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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빈발 뇌졸중은 고혈압과 관련성 높아"

美연구팀 "흑인에서 더 많은데 혈관질환과 연관"

안다현기자 기자  2006.09.15 06: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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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의 뇌졸중 재발 위험은 지속적인 고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Neurology誌를 통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또한 뇌졸중의 재발이 대부분 기능 장애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일리노이스 대학 숀 루란드 박사는 “뇌졸중 발병과 그에 따른 사망이 백인들 보다 흑인들 사이에서 불균형적으로 빈번히 발생한다” 고 말하고 이런 위험 요인의 하나로써 흑인들의 잦은 혈관 질환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African-American Antiplatelet Stroke Prevention Study’ 의 1,809명의 흑인들을 연구하고 뇌졸중의 재발과 그 유형, 기능 장애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연구 기간 동안, 전체 중 191명(10.6%)으로부터 뇌졸중 재발이 발견됐으며 대부분 첫 번째 뇌졸중 발병 이후 1년 안에 재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재발된 뇌졸중의 39%는 소혈관 폐색이 원인으로 분석됐으며 16.1%는 대혈관 폐색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36.8%는 입증되지 않은 혈관 폐색 또는 다른 이유에 기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하고 4.7%는 뇌출혈에 의해 발생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중 57%의 환자들로부터 재발된 뇌졸중 유형은 첫 번째 발생한 뇌졸중의 유형과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된 뇌졸중은 신경학적인 손상을 야기하며 이전의 뇌졸중 이후 육체적 기능 장애가 발생하지 않은 환자들 중 49%는 재발 이후 기능 장애가 오거나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연구진은 언급했다.

특히 “뇌졸중의 재발 증후는 기능 장애, 당뇨. 고혈압 등이 있다”고 말하고 최근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혈압 조절은 뇌졸중 발생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지적, “고혈압이 뇌졸중 재발의 가장 유력한 증상”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