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지식정보자원관리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업으로 선진국의 많은 지식자원 관련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만큼 이를 잘 정리해서 지구촌의 후발국가에 보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9월 13일(수)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공청회에서 발표 및 토론자로 나선 한국학중앙연구원 김현 교수는 “지난 2000년부터 제1단계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유익한 사업으로 자리 잡았고, 외국의 많은 전문가들도 이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만큼, 지나간 경과 및 결과에 대한 연구 분석자료를 국내외 후발주자에 적극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또한 “이 사업의 성과를 제대로 짚어보고 정리하는 자리매김의 과정이 꼭 필요하며, 이를 통해 이 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의 정체성 확립이 뒤따라야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수행의 중요성이 뒷받침될 것이며, 그래야만 이 사업을 지켜보고 있는 지구촌의 많은 나라들에게 우리 지식자원 관리의 선진성을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연구원 전수봉 연구위원은 “지식정보자원관리 2단계 사업의 기본계획은 전략적 지식정보자원의 디지털화와 활용도 증진을 위한 지식 네트워크화 및 민간 참여 확대로 압축할 수 있다”며 “산업연계형 지식정보자원의 발굴 확대는 전문적 활용가치로의 변화로써 바람직하며, 국가 경쟁력의 원천 확보라는 점에서도 매우 가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식정보자원의 이용자적 입장에서 발표자로 나선 수원 창현고교 김진원 교사는 일선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
김교사는 “학생들에게 국가지식포털에서 검색하는 형태의 과제물을 제출하고 이에 대한 소감을 분석 수집한 결과, 80% 가량의 학생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신이 났다’ ‘숙제니까 그냥 들어갔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평소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정확하고 세세한 자료가 있어서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진작 이 포털을 알았더라면 게임이나 채팅으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 텐데 후회 된다‘ 등의 긍정적 응답이 많았다“고 매우 고무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김교사는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이 굉장히 큰 교육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교육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실시되는 지식정보자원관리 기본계획(안)은 DB 구축을 2005년 2억5천만 건에서 2011년까지 3억5천만 건으로 늘리며, 국가적으로 필요한 보존DB의 지속적 확충은 물론,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육성 지원분야를 05년 20%에서 ‘11년 70%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국가지식포털을 공공정보 대표 포털로 육성하고, 유통 활성화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