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술값을 계산하지 않는 사람 중 가장 꼴불견은 누구일까?
보해양조는 지난 9월 1~10일까지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보해 홈페이지를 통해 ‘술값을 내지 않으려고 하는 방법 중 제일 꼴불견’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급한 약속이 생겼다고 도중에 가는 사람’이 1위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급한 약속이 생겼다고 도중에 가는 사람’이라고 대답한 비중이 2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화장실에 가는 사람’이 20.8%로 2위를, ‘술에 취해 자는 척하는 사람’이 11.4%로 3위를 차지했다. 또 ‘지갑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사람’, ‘휴대폰을 받는 척 하는 사람’, ‘신발 끈을 다시 묶는 사람’이 11%, 10.7%, 10.1%로 각각 4위, 5위, 6위를 차지했다.
‘급한 약속이 생겼다고 도중에 가는 사람’이 가장 꼴불견이라는 이유로는 ‘같이 맛있게 먹고선 술값을 계산할 때쯤 바쁜척하고는 꼭 먼저 가는 얌체족이 있다. 친구사이에 자제했으면 하는 행동이다(syhlhjl 외)’, ‘도중에 가버리는 사람은 남은 술자리까지 어색하게 만든다(angel79love 외)’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위를 차지한 ‘화장실에 가는 사람’이 꼴불견인 이유로는 ‘술은 그 사람의 진솔 된 모습을 보여주는 힘이 있는데 일어서는 순간 화장실을 가는 사람을 보면 내 자신에게 주는 정(情)도 아까워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dream9544 외)’, '계산하는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화장실에 가는 모습은 정말 얇은 인간관계를 보여주는 모습이란 생각이 든다. ‘Give and Take’처럼 정을 나누듯 술값도 주고받는 맛이 있어야 한다(syj01120305 외)' 는 의견이 많았으며, 3위를 차지한 ‘술에 취해 자는 척 하는 사람’은 '평소 주량을 아는데 취한 척하는 사람은 택시까지 잡아서 보내야하니 이중으로 짜증나기에(okh8 외)’꼴불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보해 관계자는“술자리 문화는 변하고 있지만 술자리 에티켓은 여전히 중요시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술자리에서의
잦은 술값 회피는 자신에 대한 신뢰도마저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보해
홈페이지를 통해 10일간 조사 됐으며, 설문조사에는 총 317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