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오비맥주 매각설은 루머다. 현재 오비맥주는 영업순이익( EBIDTA)과 현금유동성( 캐시플로우)이 경쟁사보다 크게 좋아 팔 이유가 없다”
오비맥주 김준영사장은 13일 저녁 미당에서 갖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항간에 떠돌던 매각설등을 일축시켰다.
김사장은 “오비는 경영실적을 EBIDTA 와 캐시플로어로 판단 하는데 이에대한 회계기준이 국제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국내 기준을 적용하는 하이트와 비교 하기는 불가능하지만 내실면에서는 경쟁사를 압도한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오비의 지난해 EBIDTA 마진이 약 2000억 가량이었고, 캐시플로우가 700억 정도여서 경영활동을 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오비맥주는 올해 EBIDTA 35%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제로 베이스 버젯팅 (ZBB)등과 같은 비용최적화예산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본다. ” 며 이정도 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회사는 전세계에서 몇 개가 안되어 EBIDTA 측면에서 오비맥주는 인베브내에서 6번째, 캐시플로어 측면에서는 3번째로 크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올해 캐시플로어를 1400억 가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인해 한국의 EBIDTA 비율을 오히려 인베브 다른 지사들이 벤치마킹하는 실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이를 위해 오비맥주는 내적 비용 절감 경영을 하고 있어 국내 공장노동생산성이 인베브내에서 ‘탑 5’에 들어갈 정도"라고 말하며 "오비맥주가 경영상태가 좋아 M&A대상에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 딜'은 현재 아무것도 진행되는 것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또 “2004년 오비맥주의 1500억원 유상감자는 국부의 해외 유출이 아니라 오히려 인베브의 한국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경영 의지로 해석해야 한다. ”고 역설했다.
그는 광주공장 매각설에 대해서도“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고 밝혔다.
그는 오비맥주가 올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것에 대해서는 “일부 공급물량 조절을 한 것이 원인이었지만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비는 하반기부터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과 새로운 페키지로 가정용 시장을 맹공격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오는 25일 카스 아이스 라이트(Cass
Ice Light)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제품은 탄수화물 함량을 50% 낮추어 포만감이 적어 건강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오비는 기대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최근 1.8리터 초 대용량 페트병 OB Blue를 출시해 페키지 다변화도 추진중이며 특히 인기 상승 중인 카스맥주의 강점을 살려 수년 내에 시장점유율 1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스'는 2005년 4/4분기에 전국 생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고 국내 최대 시장인 서울지역에서도 판매 1위 브랜드가 되기도 했다는것이 김사장의 설명이다.
한편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페트병 맥주는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