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웃도어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북경 이엔샤백화점에 지난 9월 9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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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의 고급 백화점인 이엔샤백화점에 입점한 코오롱스포츠는 “수도인 북경에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며 우리나라 기후와 지형이 비슷한 북경 등 북방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측은 특히 “백화점 오픈 첫날 많은 중국 고객들이 관심을 받으며 예상하지 못한 폭발적인 매출을 올렸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최대 시장인 중국이 2008년 북경 올림픽을 기점으로 스포츠·아웃도어 시장이 급격히 팽창할 것임을 감안, 문화나 체형 면에서 우리나라와 유사한 중국을 글로벌 전략 1호로 지정, 시장 진출을 모색하게 되었다”면서 “또한 영국의 디자인스쿨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과의 디자인 공모전 및 2010년 미국 아웃도어 리테일러 쇼(Outdoor Retailer Show) 전시회 개최 그리고 최고의 디자이너인 아릭 레비(Arik Levy)와 함께 2007년 2월 출시예정인 아웃도어 캐쥬얼 의류 런칭 등을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세계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중국진출은 향후 미국 등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 속의 코오롱스포츠, 또한 세계 제일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중국의 아웃도어 시장은 한국의 90년대 초반 정도의 미미한 수준으로, 주로 저가 의류와 캠핑 용도의 용품시장, 전문 등반장비
위주의 매장이 형성되어 있으나, 4~5년 전부터 몇몇 브랜드가 백화점에 입점해 아웃도어 시장의 활로를 열었고, 2008년 북경올림픽 및 생활수준
향상 등을 계기로 아웃도어 시장이 급속히 팽창·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오는 10월부터 중국내의
전문잡지를 통해 광고를 실시하고, 북경의 유명산 근처에서 브랜드 홍보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매니저조해운 부장은 “이제 막 중국에 진출한 코오롱스포츠는 마치 세상에 태어나 걸음마를 한 걸음 뗀 아이에 불과”하다며 “중국을 공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및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국내에서와 같이 아웃도어 브랜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코오롱스포츠를 통해 중국 땅에 다시 한류(韓流)열풍을 몰고 오는 것이 저의 자그마한 바램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