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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열풍, 대학가 강타!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9.14 09: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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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제 리더십도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필수과정!”

그 동안 CEO나 지도자의 덕목으로만 여겨졌던 `리더십’이 근래 들어 일반인 뿐 아니라 일선 대학교로 확산되고 있다.

조직 생활을 성공적으로 하고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부에 대한 열의나 성취도 못지 않게 인성과 리더십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각 대학에서는 리더십 관련 강좌를 개발하는 한편, 신입생 선발 방안의 하나로 리더십 전형을 강화하고 있다.

숙명여대 테크노경영대학원(www.ubiztop.org)은 휴넷-리더피아(대표 조영탁 www.leaderpia.com)와 공동으로 ‘숙명여대 장학생 리더피아 비전스쿨’ 과정을 개설해 13일 100명의 비전장학생을 배출했다.

   
리더피아비전스쿨은 인생의 목적을 찾고 성공적인 삶을 위한 액션플랜을 수립하도록 해주는 비전수립 전문과정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리더십교육과정이라는 것이 큰 특징이다.

비전스쿨에 참여했던 숙명여대 강기조(법학 3)양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비전과 꿈을 찾게 되었다. 이제 자신감과 리더십을 가지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과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부산대는 이번 학기에 ‘창의적 리더십과 조직관리’ 강좌를 개설해 60~80명의 수강신청 제한 인원을 꽉 채웠다.

우송대는 11월에 산학협력기업의 대표이사들을 초빙하기로 했다. 학생들에게 리더십 강화법, 경력관리 요령, 취업전략 등을 함께 토론하는 자리로 꾸밀 계획이다. 부경대도 지난 학기 6개 분반으로 450여명이 들었던 ‘21세기 리더십’을 이번 학기부터 7개 반으로 늘렸다.

강좌뿐 아니라 입시에 있어서도 리더십을 중요시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2007년부터 건국대·경희대·동국대·숙명여대·아주대·인하대·한국외대 등 여려 대학들이 리더십 전형을 실시함에 따라 리더십 육성에 대한 관심이 학부모와 고등학생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일선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의 리더십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서울 현대고등학교는 리더십의 첫걸음인 비전의 수립과 실천을 교육하기 위해 ‘엄마와 수험생이 함께 하는 비전스쿨’이라는 제목으로 비전스쿨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숙명여대 테크노경영대학원의 문형남 교수는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에 의해 누구나 될 수 있는 것”이라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미래 성장주역인 학생 때부터 리더십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리더십은 일반인, 대학생 뿐 아니라 초등학생 때부터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