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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이제는 파세요!”

UCC 동영상 마켓플레이스 국내 첫선

박광선 기자 기자  2006.09.14 09: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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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UCC 유료화의 물꼬가 터진다!

멀티미디어 인터넷업체인 픽스카우(대표 육상균)는 개인의 UCC동영상을 유료로 거래할 수 있는 오픈 마켓플레이스 ‘픽스카우 (www.pixcow.com)’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베타버전으로 선보인 ‘픽스카우’는 ‘멀티미디어 지식장터’를 표방하는 UCC 동영상 전문 마켓플레이스로, 자신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담은 자작 동영상을 제작해 원하는 사람에게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 일체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일부 사이트에서 건강 등 주제별 강좌 형태의 자작 동영상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적은 있었지만,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UCC동영상을 사고 팔 수 있는 오픈형 마켓플레이스가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

픽스카우를 통해서는 ‘비즈공예 강좌’, ‘클럽 댄스 노하우’ 등 자신의 전문 지식을 활용하는 컨텐츠에서부터 ‘오래된 연인 식상한 데이트 탈출 방법’, ‘까다로운 와이셔츠 다림질 방법’, ‘내신 1등급 잡는 노트 정리 방법’, ‘동네축구의 1인자가 될 수 있는 멋진 킥하기' 등 개인의 생활 속 노하우, 취미 등 다양한 나만의 지식을 자유롭게 구성해 판매할 수 있다.

평소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거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 등을 UCC 동영상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이를 통해 수익도 낼 수 있다는 것이 픽스카우의 장점.

생활 속 노하우나 전문 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를 텍스트나 이미지만으로 보는 데에 한계를 느꼈던 네티즌들도 UCC 동영상을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7월 한 네티즌이 수능관련 강의 UCC 동영상 시청권을 옥션을 통해 판매한 경우처럼, 시청과 판매가 이원화되어 있던 UCC 동영상 판매 채널을 단일화해 시청 및 판매, 수익 정산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픽스카우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깜짝 노하우’, ‘패션/뷰티’, ‘쇼핑/여행’, ‘직업/창업’ 등 총 19개의 주요 카테고리와 46개 세부 카테고리로 이뤄져 있으며, 구매자는 해당 컨텐츠를 구입한 후 일정기간 동안 스트리밍형태로 픽스카우 사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다. 유,무선을 통한 다운로드 서비스도 향후 DRM기술 등을 적용해 제공할 예정.

UCC 동영상 판매자는 등록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집툴을 통해 책갈피, 자막, 프리뷰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보다 원활한 판매관리를 위해 일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처럼 구축된 매출 현황, 정산 등 판매 시스템과 함께 고객별, 상품별 구매자 분석 시스템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픽스카우 육상균 대표는 “앞으로의 UCC는 단순한 즐길거리에서 벗어나 사용자들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수단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픽스카우는 이처럼 가치공유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최적의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앞으로 유,무선 연동 등 확장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이러한 가치를 나눌 수 있는 혁신적인 UCC채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