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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개발공사, 도심 빈민가 개발 추진

프라임경제 기자  2006.09.13 16: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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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도시 주거 개발공사(CDHU)가 최근 본격적인 도심 빈민가 개발에 나섰다.

현재 CDHU가 추진하고 있는 기획에 의하면 오는 2007년에서 2017년까지 상파울로 주에 50만개의 신규 주거지를 건축할 계획이어서, 도심 주변 위성도시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에는 고급 주택단지들이 밀집한 모룸비와 아우또다모오까 지역도 포함되어 있다.

그 동안 상파울로 주가 추진했던 주거정책은 상당한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었다. 도심에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외곽지역에 싼값으로 토지를 구입해서 건물들을 세우기는 했지만 이곳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교통 설비비용이 더 많이 지출되고, 그 외에도 학교 설립, 보건소 설립 등의 추가 비용이 많이 지출되었다.

이에 따라 개발공사는 대도시 위성도시로 확산되는 빈민가로 인해 도시 인프라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새로운 도시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시주거 개발공사는 상파울로 주정부 산하 대도시 교통부와 합동으로 도시교통 통합플랜(Pitu 2020)을 통해서 향후 15년 동안 대도시 지역의 교통순환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

또한 도시주거 개발공사는 앞으로 도심에서 가까운 지역에 있는 빈민가를 중점적으로 개발해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주택단지가 많이 밀집해 있는 모룸비 지역 주민들 역시 주변에 빈민가가 있는 것보다는 신규 주택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훨씬 선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도심 주변 지역 토지는 상당히 비싸지만 무단침입으로 빈민가가 형성된 후 토지 소유주들이 이를 싼값에 주정부에 매도하게 되면서 도시주거 개발공사는 좀더 적극적으로 이러한 빈민가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도시주거 개발공사는 현재 상파울로의 벨렝, 브라스, 깜부시, 모오까, 산따 세실리아, 빠리, 이삐랑가, 봉헤찌로를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신축하고 있고, 총 2750개의 아파트 중에 1664개는 이미 분양된 상태다. 또한 나머지 1001개는 현재 준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