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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키민 브라질 대통령 후보, 정부의 권위주의 비판

프라임경제 기자  2006.09.13 16: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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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랄도 알키민(Geraldo Alckmin) 대통령 후보는 지난 월요일 280명의 바이아 주 시장들과 북동부지역 70여 개 도시의 시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룰라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 지역 유세에서 약 2000 명에 달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현 정부의 부패와 권위주의를 비난했다.

알키민 후보는 만약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연방정부의 독재적 재정 운영을 없애고, 각 시청들에 할당되는 분배금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부패한 정부는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서 항상 권위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현 정부가 심지어 방송매체를 통제하고, 비자금으로 의원들을 매수하고, 입법부를 행정부의 종속기관으로 만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자유전선당(PFL)의 안또니오 까를로스 마갈령이스 상원의원은 지난 주 토요일에 알키민 후보가 현 정부를 비난했던 것과 같이 바이아 주에서도 일관된 자세로 선거전에 임할 것을 부추기고 나섰다.

알키민 후보는 룰라 대통령이 야권의 비난을 듣고 사실상 자책감을 느껴야 하지만 오히려 야권에 필요 이상의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의 잘못을 서둘러 뉘우치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알키민 후보는 또한 현 정부가 세입은 늘리면서도 시청들에 대한 분배금은 늘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CPMF(임시금융거래세,일명 수표세), 연방세입분배금(DRU), 실수익 사회보조기금(CSLL), 사회안정 재정기금(Cofins)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했다.

바이아 주의 세르지오 게하 상원의원은 현지 시장들은 표몰이를 할 수 있는 핵심 세력들이며, 이를 위해 알키민 후보는 룰라 대통령의 본거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