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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키민, 룰라는 숏다리 사기꾼이라 비난

프라임경제 기자  2006.09.13 16: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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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은 대국민 지지율 조사 결과를 인용, 이미 선거에서 당선된 것과 같은 강한 자신감을 공식석상에서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주말 브라질 남부지역에 위치한 산따까따리나 주의 Br-101 고속도로 확장공사 현장을 방문해 오는 2008년까지 예상대로 고속도로 공사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경우에 실현 가능한 말이다.

룰라 대통령은 정부의 각종 비리사건들로 인해 자신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심지어는 피를 흘리고 죽기를 바라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브라질 국민들로부터의 성원에 힘입어 과거보다 한층 더 젊어지고 있다고 연설했다.

이어 룰라 대통령은 국민들의 성원과, 그들의 힘으로 재선에 당선될 희망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 본인은 이미 재선에 당선된 것처럼 대외적으로 행동하, 말했으나 실제 그의 선거후원위원회에는 지속적으로 신중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선거는 일종의 게임과 같으며 이미 이겼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따까따리나 지역에서는 제랄도 알키민 후보의 지지율이 룰라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이에 관해 제랄도 알키민(PSDB) 후보는 룰라 대통령이 공사 현장에서 마치 재선에 당선된 것처럼 말한 것에 대해 그의 거만함을 지적하고, 이는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룰라 대통령이 남부 지역을 공략할 동안 알키민 후보는 북부지역의 세아라 주를 방문해 빈민지원금 정책(보우사파밀리아)을 확대할 것이라는 선거공약을 내세웠다.

알키민 후보는 또한 룰라 대통령이 야권을 나치주의자요 히틀러의 잔당들로 비유한데 대해, 룰라 대통령은 숏다리에 볼품없는 허풍쟁이이며 사기꾼이라고 이를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또 현정부야 말로 독재적이고, 각종 비리가 가득한 정부라며 이를 신랄하게 비난했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