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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부 위한 취업행사 ‘러시’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9.13 1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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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가사 일에 전념하던 주부들이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일이 잦아졌다. 경기불황이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지만,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발맞춰 주부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관련 행사들도 다양하다.

올 하반기 주부와 여성 구직자들의 숨통을 틔워줄 ‘2006 인천여성 취업페스티벌’이 오는 15일 인천 중소기업제품종합전시장(인천지하철 동춘역 1번출구)에서 개막된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온라인 채용박람회와 동시에 진행되며, 온라인 행사는(inwoman.jobkorea.co.kr)는 22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페스티벌 행사장에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주부 구직자들을 위해서 ‘재취업 채용관’이 운영되며, 행사장 내에 유아놀이방을 별도로 마련해 주부 구직자들이 마음 놓고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총 2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해 1000명의 여성인력 일자리가 제공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들이 도전할 만한 신 유망직업 100선 소개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 방’을 마련해 주부 구직자들의 취업 스트레스를 날려줄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부산에서도 미취업 및 재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나 주부구직자들을 위한 '2006 부산여성 취업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채용관·홍보관·이벤트관·창업관·On-Line채용박람회 등이 운영된다. 부산지역 400여 회사가 참가해 여성 및 주부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형 할인매장에서도 일자리알선, 직업훈련 안내 등의 고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노동부는 이달부터 전업주부의 경제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이마트 서수원점, 롯데마트 금천점 등 대형 할인매장 2곳에 ‘주부취업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실은 ‘직업적성 진단서비스, 구직등록 및 일자리 알선, 직업훈련·자격 안내 및 상담, 취업상담 및 취업준비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토요일은 오후2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된다. 노동부는 올 하반기동안「주부취업상담실」을 시범운영한 후 성과를 보아가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부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취업특강도 열린다. 서울강남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는 주부구직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5일과 28일 양일간 ‘대한민국 아줌마 파이팅’이라는 주제아래 여성, 주부를 위한 취업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재취업을 준비하는 여성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이력서작성법이나 면접전략 등 전반적인 취업 관련 정보를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강시간은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 정도 진행되며, 강남고용지원센터 실업급여 교육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문의는 강남종합고용지원센터 직업진로지도팀(02-3468-4786)이나 인터넷 홈페이지(seoulgangnam.job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잡코리아 정유민 이사는 “일을 그만둔 지 오래된 전업주부들의 경우 취업관련 박람회나 특강 등을 적극 활용한다면 진로선택을 위한 취업 관련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