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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건설, 사랑의 집짓기 7년째 참여

천안 ‘희망의 마을’에 2010년까지 80세대 건립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9.13 15: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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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7년째 참여하고 있는 삼성건설이 천안 ‘희망의 마을’에 2010년까지 80세대를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건설은 2000년 해비타트 운동에 처음 참여해 지난해까지 총 199채의 주택 건립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 펼치고 있다. 건설업에 맞는 사회봉사활동을 발굴해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것이 올해로 7년째를 맞고 있다.

삼성건설은 건설회사라는 특성을 살려 금전적 지원은 물론 건설 기간 중 현장소장과 건축기사를 상주시키고, 품질·안전 전문가를 파견해 주택의 품질은 물론 자원봉사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희망의 마을’은 천안시 목천읍 교촌리 5700여 평 일대에 조성되는데 삼성건설은 2010년까지 총 50여억 원을 들여 80세대를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는 1차로 내년 2월까지 3개동 12세대와 마을 회관 1개동을 건설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한편,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은 13일 천안 ‘희망의 마을’건립 현장을 찾아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짓기에 참가해 직접 공사현장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이날은 건물의 골조가 완성된 상태에서 외벽을 조립하는 공사로 이 사장은 임직원 50여명과 함께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4년째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팀 민경만 대리는 “지난 여름에는 임직원들이 스스로 휴가를 반납하고 적극 참여하는 등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건설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3년 미국, 2004년 몽골, 2005년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행사에 참가했다. 지난해부터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협력회사 직원을 선발해 참여기회를 넓히는 등 협력회사를 통한 나눔경영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협력회사 직원 2명을 포함해 봉사단 10여명을 인도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건설은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활동과 아토피·천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공부방 개선 및 치료지원 등 여러 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농촌 마을과도 자매결연하고 농번기 일손 돕기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 이상대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에 도움주고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정신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