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농협이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금리우대, 저당설정비면제 등 자금지원 조건을 우대, 총 1조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농협측은 “고객의 신용도나 거래 실적에 따라 0.2%p에서 최대 1.2%p까지 금리를 우대해 자금을 지 원하며, 근저당설정비나 근저당해지 비용까지 면제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또한 개인사업자들에게도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최대 2.0%p까지 금리를 우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기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서는 중소기업들의 상환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한 만기를 연장해주고, 담보대출금인 경우 해당 대출금이 본부나 지역본부의 승인대출 이었더라도 만기 연장시에는 영업점장 판단하에 기한연장을 해줄 수 있도록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농협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 및 국내기업 여건의 악화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서도 종업원들에게 상여금 등 인건비를 지급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이번 추석자금을 통해 자금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앞으로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소통을 위해 지원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