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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中國 AFC 시장 최강 입증

박광선 기자 기자  2006.09.13 08: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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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SDS(대표 김인)는 중국 광조우에서 삼성SDS 윤석호 부사장, 광조우 지하철 총공사 루광린(盧光林)사장, 우무지아(吳慕佳) 당위원회 서기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0만불 규모의 승차권발매자동화 (AFC; Automatic FareCollection) 시스템 패키지 수출 계약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시장에서 1억 2천만불 수출 실적을 올려 프랑스의 탈레스, 일본의 옴론, 아스콤 등 이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들을 물리치고 시장 점유율 46%를 달성,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게 되었다.
   

 삼성SDS가 중국 광조우 지하철 5호선 등에 공급키로 한 AFC시스템 SW는 이미 서울 지하철 6,7호선과 KTX 고속철도, 대전 지하철 1호선에 사용한 SW 패키지다.

윤석호 부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중국에서만 올해 6,000만불, 누계로 1억 3천만불 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수출은 삼성SDS의 기술력 수출로 한국에서 개발, 적용한 SW를 중국에 그대로 공급해 막대한 수출 효과를 보고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가 이번에 수출키로 한 승차권발매 자동화시스템 패키지는  철도나 지하철의 역사에서 승객들이 표를 받고 개찰구를 지나가고, 비접촉식(RF) IC카드를 이용해 요금을 결제하는 등 전 과정을 처리해 주는 첨단 시스템이다.

특히 삼성SDS가 갖고 있는 AFC SW 패키지는 응용(Application) S/W는  물론 티켓 발매기, 개 집표기 구축을 위한 Hardware와 관련 Embedded S/W 기술, 그리고 Smart Card 기술 등 핵심 기술을 모두 자체 기술로 개발, 확보함으로써 기술 경쟁력에서 타 업체에 비해 한 수 위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SDS가 AFC 시스템 패키지를 공급할 광조우 지하철5호선은 교구(滘口)부터 원충(文冲)까지를 관통하는 총 24개 역사 구간이고, 하루 유동 인구가 500만명 이상으로 광조우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이며,2008년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AFC 시스템 공급을 놓고 삼성SDS, 프랑스 탈레스, 싱가폴 ST, 중국 심천 현대 등 6개업체가 경합을 벌인 끝에 삼성SDS는 높은 가격을 제시하였음에도 광조우 1,2,3호선, 우한 1호선, 베이징 10호선 등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기술 점수차로 사업을 따낸 바 있다.

삼성SDS는 한국과 중국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1위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인도, 카자흐스탄, 터키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