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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외식사업 통합 운영키로 합의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9.12 16: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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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가 그 동안 CJ주식회사와 CJ푸드빌 두 회사로 이원화하여 운영하던 그룹의 외식사업을 CJ푸드빌로 통합, 운영한다.

CJ주식회사는 1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사의 베이커리 사업부문을 CJ푸드빌에 현물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J측은 “이번 출자를 통해 CJ㈜가 식품, 사료, 제약 등 제조 중심의 사업군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CJ푸드빌은 기존 운영하던 외식 브랜드에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쥬르’를 추가, 사업의 시너지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CJ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로 법인은 달랐지만, 실질적인 경영은 그룹의 외식서비스 총괄 CEO인 정진구 CJ푸드빌 대표가 맡아왔다”며 “이번 통합으로 공동 구매와 공동 마케팅 등 사업시너지는 최대한으로 높이면서 중복 투자 등 비효율성은 제거할 수 있어, 앞으로 CJ가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외식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CJ㈜측은 현재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브랜드 ‘뚜레쥬르’와 ‘투썸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9월 30일로 예정된 이번 출자는 약 467억원이라고 밝혔다.

CJ푸드빌은 지난해 161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빕스’와 ‘한쿡’, ‘시젠’, ‘씨푸드오션’, ‘콜드스톤 크리머리’ 등 12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재 35%의 시장점유율로,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 2위이며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40%에 이를 정도로 활발한 점포 확장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