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우림건설, 2천억 규모 카자흐스탄 복합단지 개발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9.12 13:23:3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수년간 해외진출을 타진해 온 우림건설(대표이사 부회장 심영섭)이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市(Almaty)에 2000억 규모의 최고급 주거단지인' 애플타운' 및 복합시설 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애플타운 사업지는 알마티시 아우에조프구 싸아니가 일원 8만1683평 부지(공공면적 1만7649평 포함)로, 이 곳에 우림건설은 고층 주택단지 4000여 가구와 업무·상업·근린생활시설 등을 공급한다.

   
이번에 우림건설이 진출한 사업지는 정치·경제·금융·교육의 중심지 알마티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알마티 서쪽과 남쪽으로 천산에 둘러싸여 최상의 조망권과 쾌적한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고급 주택가·국가휴양소·골프장 등이 인접해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우림건설 원완권 사장은 “차별화된 평면개발, 첨단 IT가 접목된 유비쿼터스 도입, 외관 디자인 차별화 등을 통해 알마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고객 수요 분석과 차별화 전략, 노하우를 접목해, 카자흐스탄의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기간은 약 56개월이며 이중 공사기간은 50개월로, 블록별 1·2·3차라 나눠 순차 개발을 할 예정이다. 1차 분양은 오는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우림건설이 이번에 진출한 카자흐스탄은 서부지역 카스피해 주변의 유전개발지역과 1997년 이전한 수도 아스타나를 중심으로 하는 북부와 정치·경제·금융·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수도 알마티로 구분된다.

특히, 높은 경제성장·대외채무 상환능력 향상·외국인 투자 증가·비교적 건전한 금융제도 등으로 사업환경이 양호하여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독립국가연합) 국가 중 성공적인 시장경제 체제 전환국으로 평가받는 나라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카자흐스탄 개발과 관련, 12일 20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기념하는 행사를 신라호텔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우림건설 심영섭 부회장과 원완권 사장, 시행사인 KSID 김정대 회장과 권오석 사장, 우리은행 IB 사업단 홍대희 사업단장, 농협중앙회 이태재 투자금융본부장, 금호생명 현승호 재무담당본부장, 동부증권 강경훈 상무, 한화증권 방종원 상무, 한국신용평가 김현수 상무, 법무법인 광장 고훈변호사,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 김건희 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