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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똑똑해 진다?···주공, 원격검침시스템 도입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9.12 12: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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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주택공사(사장 한행수)는 올 10월부터 발주하는 모든 아파트 단지의 전력·가스·수도 사용량을 관리소 또는 원격지의 통합센터에서 자동검침하는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방식은 검침원이 방문해 검침하거나 거주자가 기록하도록 해 사생활 침해나 검침원을 가장한 범죄사고 발생의 가능성이 있었고, 사람이 없을 경우 재방문해야 하고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기록하는 불편이 있었다.

주공은 원격자동검침시스템 도입으로 검침원을 가장한 범죄사고나 계량기 동파사고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용량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누진제가 적용되는 전기에너지 절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공 관계자는 “IT 네트워크 기술도입으로 주거와 도시는 앞으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진화될 것”이라며 “첨단기술의 사용 확산은 제품가격과 진보된 기술개발로 이어져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