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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인터넷 영화 판매 시대

프라임경제 기자  2006.09.12 10: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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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월까지 약 10억 개에 달하는 디지털음악을 판매한 애플(Apple)은 이제 인터넷을 통한 영화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일간 에스따덩 신문이 보도했다.

현재 영화 관련업체들은 음반업체들과 같은 위기를 맞은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초반기부터 음반업체들은 인터넷을 통한 불법거래로 큰 타격을 받아왔다.

애플은 그 동안 디지털 음악 판매 분야에서는 다른 관련 경쟁업체들보다도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고, 영화 분야에서도 동일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이미 일부 TV 시리즈와 디즈니에서 제작한 ‘음악 고등학교’라고 불리는 한 편의 영화를 10 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Steve Jobs) 사장은 현재 픽샤 (Pixar) 애니메이션을 인수한 디즈니의 최대 주주이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영화판매 경쟁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에서 인터넷 판매 분야 최대의 업체인 아마존(Amazon)도 이와 동일한 분야에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운로드를 통한 음악 및 영화 판매의 성공은 앞으로 아마존의 존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관련자들은 애플이 다음주 화요일에 영화를 재생할 수 있는 아이팟(iPod)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의 음악용 아이팟보다 약간 화면이 큰 형태)

애플사의 이 상품 광고는 샌프란시스코와 파리에서 동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영화제작업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수 차례에 걸쳐서 아이튠스(iTunes) 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영화판매를 지속적으로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부 영화제작자들은 MovieLink, CinemaNow, Guba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 이미 인터넷 영화를 판매하고 있으며 무비링크는 MGM, Pramount, Sony, Picture, Universal Studios, Waner Bros와 협약을 맺고 있다.

상당수의 영화사들이 애플의 제안에 저항하고 있기 때문에 iTunes는 일단 일부 제한된 영화들로 판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플은 모든 영화를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고, DVD 제작도 허용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화 제작업자들은 애플의 불법복제금지안에 우려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미디어에 제한해서 상품을 공급하려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Zune 이라는 MP3 출시 및 디지털 음악/영화 전문 사이트를 처음으로 개장했다.

한편, 애플이 디즈니 영화로 처음 영화를 판매할 동안 아마존은 이미 워너브라스, 소니픽쳐, 유니버셜과 계약을 맺은 상태고, 애플보다 먼저 인터넷 영화 판매부문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