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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 첫 오토바이 전용도로 등장

프라임경제 기자  2006.09.12 10: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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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상파울로에서 처음으로 오토바이 전용도로가 생기게 된다.

상파울로 관리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따르면 상파울로 외곽도시 수마레(Sumare)의 도심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수마레 대로의 차선 폭을 줄여 양방향으로 각각 하나씩 오토바이 전용선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 교통 관리공사(CET)는 몇 주 내에 이 지역의 신호등 체계를 변환하고, 오는 18일 경에 폭 2m 에 달하는 오토바이 전용선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수마레시는 이미 에우세비오 마또조, 헤보우사스 거리에 이미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보호하고자 전용도로를 마련해 이미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수마레 시청은 오토바이 전용선으로 주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으며 만약 이번 계획에 성과가 있으면 시청은 브라지우 대로에도 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상파울로에는 총 18만 명의 전문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활동하고 있고, 오토바이 운행 비율은 전체 차량의 10%에 달하고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오토바이 전용도로의 도입으로 사고가 줄어들 것을 확신하지만 이것이 일부 지역에만 제한된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확산될 때 제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택시기사인 마노엘 도스 산또스는 한 두 곳의 오토바이 전용도로가 마련된다고 해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운행습관이 변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이들은 여전히 위험을 무릅쓰고 차량 사이를 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