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안티에이징( 주름 개선용) 화장품 성분이 점점 고기능화 ,희귀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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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의 노화로 진피층이 무너져 주름이 잡히는 자연노화의 경우에는 눈가에 갈고리 발톱 모양의 주름을 만든다.
또 자외선을 많이 쐬게 되면 진피층의 콜라겐이 노화되어 얇아지고 탄력이 줄어들어 주름이 생긴다. 대표적인 주름이 눈밑의 잔주름으로 자외선을 쐰 양과 노화는 정비례한다고 보면 된다.
중력은 탄력을 잃은 피부를 아래로 당겨 노화를 더욱 촉진 시킨다. 표정으로 인한 습관적인 주름은 입과 볼 사이의 팔자주름, 이마의 굵은 주름, 미간의 팔자 주름 등을 남기게 한다.
올 가을화장품 시장에는 이러한 ‘주름과 탄력’을 관리해주는 고기능성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하이테크 스킨케어’라는 말이 실감날 만큼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통해 젊음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세계 3대 진미로 알려져 있는 고급 식용버섯으로, 땅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며 kg당 1억원을 호가하는 송로버섯을 주성분으로 한 ‘수려한 자우크림’ ( 사진1)을 오늘 출시했다..
송로버섯은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나지 않아 더욱 귀하며 피부 속 수분을 지속시켜 주어 잔주름이 많거나 탄력이 부족한 피부에 좋은 원료로 알려져다.
자우크림에는 또 홍삼보다 무려 30배가 넘는 효과를 보인다는 ‘흑삼’도 들어있다. 흑삼은
아홉번 증숙하고 말렸다는 구증구포로 정성을
다해 만드는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피부의 기운을 강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SKII’ 는 피부 세포와 흡사한 조직을 갖고 있어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하며 보습과 탄력 유지 기능이 뛰어난 효모 추출물을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효모 추출물은 효모를 넣은 밀가루 반죽처럼 처진 얼굴을 탱탱하게 가꿔준다고 한다.
인체 안에서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MMP INHIBITOR 들도 화장품 성분으로 등장했다.
‘이지함 셀라벨 타임 퍼펙션’( 사진2)은 인체 구성 물질인 펩파팀프를 사용해 노화로 인해 콜라겐을 공격하는 효소들을 억제해 콜라겐의 손상을 보호해 준다.
또 피부세포와 피부층의 대사작용 자체를 조절해 노화의 징후를 예방해 준다는 분자 세포 생물학을 응용한 제품도 ‘끌레드뽀’에서 출시했고 ‘스위스퍼펙션’과 같이 추출 후 24시간 내에 배양한 세포핵의 고농축 재생성분으로 젊음을 되돌려 주는 크림도 인기다.
올해 안티에이징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희귀성이다. ‘보다 새롭고, 보다 특이한’ 성분 개발을 위해 화장품 업체마다 사막에서 섬에서 새로운 성분들을 개발해 내고 있다.
녹차도 이젠 그냥 녹차가 아니다. 한라산의 정기를 머금은 제주도의 첫물 녹차로 만든 성분은 피부에 보다 많은 에너지를 준다고 해 아모레퍼시픽은 이성분을 넣은 '타임레스폰스 스킨리뉴얼 크림'과 '앰플'( 사진3)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제품은 뿌리에서 끌어올려진 한라산의 맑은 정기와 겨울 내 축적된 대지의 양분이 응축되어 있는 어린 그린 티를 사용하는데 그 중에서도 잎, 줄기 , 씨 등의 각 부분에서 유효 성분을 별도로 추출, 배합해 사용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새로운 성분, 구하기 어려운 성분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겔랑’은 사막 한 가운데서 피어나는 꽃을 화장품 성분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견된 바닐라 성분은 폴리키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화의 징후를 효과적으로 해결해준다고 해 ‘샤넬’은 이 성분을 화장품에 활용하고 있다.
서해의 대청도에서 나는 적송도 훌륭한 안티에이징의 성분이 된다. 적송잎 추출물은 내외적 스트레스와 유해 환경으로 인해 피부를 보호하는 능력을 높여주어 현재 ‘설화수’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
‘키엘’은 호랑이가 상처 입었을 때 뒹구르던 풀에서 찾아낸 센텔라아시아티카가 피부 재생 효과가 뛰어나다고 해 화장품성분으로 쓰고 있다.
이지함 피부과학 연구소의 김세기 소장은 “제품의 특이성을 대변할 수 있는 대표 성분을 개발해 내는 것이 안티에이징계의 화두로 등장했다” 며 “이들 제품은 까다로운 용어나 기술적인 설명보다, 소비자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