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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글로벌 리더 육성 지원대학 대폭 확대

박광선 기자 기자  2006.09.11 09: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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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차세대 글로벌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LG그룹에서 시행하고 있는 해외MBA 지원대학이 대폭 확대된다.

 

LG는 올해부터 기존 워싱턴大와 보스톤大 등 미국의 2개 대학 MBA 코스에만 지원했던 MBA 지원제도를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톱 30개 대학 비즈니스 스쿨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글로벌톱 30개 비즈니스 스쿨은 미국의 하버드대를 비롯해 스위스의 국제경영대학원(IMD), 프랑스의 인시아드, 영국의 런던비즈니스스쿨 등 美 비즈니스위크와 US뉴스&월드리포트 및 英 파이낸셜타임스에서 발표하는

세계 최상위권의 경영대학원들로 토플은 CBT(Computer-Based TOEFL)기준으로 최소 250점 이상, GMAT(Graduate Management Admissions Test)은 최소 600점 이상을 받아야 입학이 가능한 비즈니스스쿨이다.

 

올해 새롭게 개편된 MBA 지원제도는 대리급에서 차장급의 LG 임직원 가운데 각 계열사에서 성장가능성 및 영어실력, 인사고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된 소수정예의 핵심인재들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선발된 인재들은 내년 9월학기 입학을 목표로 희망대학을 결정하고 입학에 필요한 토플, GMAT,

입학지원서 작성 등을 스스로 준비해  입학허가서를 취득하면 최대 2년 동안 급여는 물론 학비, 체제비, 교재비, 항공료 등 일체를 지원받는다.

 

각 계열사들은 선발자들의 MBA 교육 후 육성계획, 지원대상 학교 선정 등을 지원하고 LG인화원에서는 입학에 필요한 GMAT등의 학습 및 지원서 작성, 학기별 성적관리 등을 지원한다.

 

이와는 별도로 LG전자는 장기적 투자관점에서 맞춤형 MBA제도를 통해 핵심인재들을 지속 육성한다는 목표로 올해 해외 및 국내 MBA 수강자를 지난해 80명에서 25% 증가한 1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96년부터 MBA 제도를 도입해 지난해까지 250여명의 차세대 리더들이 MBA 과정을 이수했다.

 

LG전자가 운영하고 있는 MBA제도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글렌데일시 소재의 썬더버드, 가빈국제경영대학과 제휴해 운영하는 MBA-GLP를 비롯해 핀란드 헬싱키 경제대학과 운영하는 EMBA-DGM 과정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 지역별 비즈니스 환경, 글로벌 리스크 관리 등을 교육받고 있다.

 

또한 R&D 분야의 핵심인력에 대한 기술경영 전수 과정으로 MIT, USC 등 5개 대학에 핵심인력들을 파견하는

테크노 MBA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LG는 이러한 해외 MBA 지원제도 뿐만 아니라 LG인화원에서 운영하는 3개 과정의 국내 MBA제도 또한 올해부터

“LG MBA” 하나로 통합해 지난 5월부터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통합이전에는 사무직과 영업직 과장~차장급을 대상으로 한 LG MBA, 부장급을 대상으로 한 LG EMBA, 연구기술직

과장~부장급을 대상으로 한 LG Techno MBA 등 3개 과정으로 운영하여 왔으나, 올해부터는 직무와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직군의 과장~부장급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해 연구기술직도 마케팅 관련 지식을 쌓도록 하는 등 미래경영자로서 필요한 통합적인 경영지식과 사업통찰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관계자는“LG는 해외사업이 전체 매출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관점에서 핵심사업을 책임지고 전개해 나갈 비즈니스 리더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