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8월 디지털전자 수출이 전년 대비 10.2% 증가해 올 들어 첫 두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8월중 디지털전자 수출은 86억달러, 수입은 47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3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평판디스플레이는 노트북과 데스크탑용 기존 수요증가와 LCD TV, 휴대전화 등 신규수요 창출 등으로 고성장세를 기록했고 반도체 수출도 D램가격 안정, 플래시메모리 수요확대 등으로 두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플래시메모리의 경우 MP3P, 카네비게이션, 게임기, 휴대폰 등 이동형 정보단말기에 채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기존에 비해 고용량급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4억8000만달러, 387.1%), 디지털 LCD-TV(3600만달러, 87.5%), 디지털 PDP-TV(5400만달러, 27.4%), 대형냉장고(9100만달러, 35.2%), 반도체(26억2000만달러, 15.4%) 등은 증가했다.
반면 휴대용컴퓨터(1600만달러, -48.0%), 디지털 프로젝션 TV(1800만달러, -64.5%), 에어컨(2300만달러, -49.9%), 위성방송수신기(4400만달러, -28.2%), 휴대폰(14억9000만달러, -3.1%) 등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원화강세로 인한 수입가격의 경쟁력 향상, 중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물량반입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품목별로는 휴대용전화기(3300만달러, 374.0%), 휴대용컴퓨터(5600만달러, 58.0%), 프린터(3300만달러, 34.0%), 컴퓨터부품(1억9000만달러, 23.0%) 등은 증가했다.
한편 음극선관(600만불, -52.2%), MP3P(700만달러, -39.3%),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1억달러, -4.0%)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