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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채산성, 7분기 연속 악화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9.10 12: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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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2분기 수출채산성이 전년동기대비 4.6%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무역연구소는 2분기 수출채산성 악화는 달러표시 수출가격이 상승하였지만 환율하락으로 원화표시 수출가격이 하락하고 수출비용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수출채산성은 크게 원화표시수출가격과 수출비용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데, 수출가격이 하락할수록 그리고 수출비용이 상승할수록 수출채산성은 악화된다.

달러표시 수출가격은 5.3% 올랐지만 원화표시 수출가격은 환율하락으로 0.7% 하락했다.

반면 2분기 수출비용은 유가상승 지속 및 공산품 등의 가격상승으로 수입자재비 8.9%, 국산자재비 2.5%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4.1% 상승했다.

이로써 수출채산성은 지난 2004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최근 수출채산성 악화를 감안하여 무엇보다도 환율이 안정되어야 하고 금리 등 제반 금융부대비용과 임금, 물가 등의 인상 자제와 노사관계 안정이 필요하다”라며 “환리스크 관리 및 수출결제통화의 다변화,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 노력과 함께 가격 경쟁력 위주의 수출전략에서 탈피, 기술 및 품질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