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2분기 수출채산성이 전년동기대비 4.6%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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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채산성은 크게 원화표시수출가격과 수출비용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데, 수출가격이 하락할수록 그리고 수출비용이 상승할수록 수출채산성은 악화된다.
달러표시 수출가격은 5.3% 올랐지만 원화표시 수출가격은 환율하락으로 0.7% 하락했다.
반면 2분기 수출비용은 유가상승 지속 및 공산품 등의 가격상승으로 수입자재비 8.9%, 국산자재비 2.5%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4.1% 상승했다.
이로써 수출채산성은 지난 2004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최근 수출채산성 악화를 감안하여 무엇보다도 환율이 안정되어야 하고 금리 등 제반 금융부대비용과 임금, 물가 등의 인상 자제와 노사관계 안정이 필요하다”라며 “환리스크 관리 및 수출결제통화의 다변화,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 노력과 함께 가격 경쟁력 위주의 수출전략에서 탈피, 기술 및 품질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