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추석 전망 및 선물세트 동향 발표

[프라임경제] 최근 외부환경 요인에도 불구하고, 세트상품의 경우 15% 신장을 목표로 두고 있어 추석날 선물 수요는 기대만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식품팀 최보규 차장은 "전통적 인기품목인 정육에서는 냉장육 및 양념육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으며, 늦은 추석으로 수확이 양호한 청과류도 크게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와인, 홍삼, 전통차 등 건강식품 수요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명절 선물인 한우 갈비와 정육 세트는 지난해 추석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우 시세가 안정세로 돌아서 설날에 비해서는 10%가량 저렴해질 전망이기 때문. 이에 매년 한우 세트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물량도 10% 가량 늘릴 계획이다.
청과 세트의 경우도 지난해 추석보다 가격이 5∼10% 가량 하락할 전망이다. 추석이 지난해보다 보름이상 늦어짐에 따라 청과 주요 품목인 배 수확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현대백화점은 가격이 저렴해진 과일세트의 구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품목별로 물량을 최대 20%가량 늘릴 계획이다.

자연송이 역시 늦어진 추석의 영향으로 수확량이 증가해 가격이 30% 가량 하락할 전망이다.

생선세트 가격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시 굴비 보합, 옥돔 3% 상승, 대하 5% 하락할 전망이다. 어획량 변화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선물용으로 제작되는 큰 사이즈 상품은 어획량이 지난해와 비슷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잣과 백화고 등 건 식품 세트도 이상고온과 수해 피해로 인해 가격이 10∼20% 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멸치 역시 어획량 감소로 인한 시세 상승으로 3∼4% 가량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통조림이나 조미료 세트의 경우 지난해와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올리브유 세트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20%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이 9월1일부터 9월21일까지 21일간 추석선물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이번 예약판매는 지난해 추석보다 12일 먼저 앞당겼을 뿐만 아니라 기간도 종전 10일에서 21일로 늘렸다. 올해는 징검다리 추석연휴로 인해 추석선물 수요가 지난해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예약판매 품목도 지난해 100품목에서 450품목으로 4배이상 늘렸다. 정육, 청과, 한과, 공산품 등을 5%∼50% 가량 할인해주고 일부 상품은 10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주기도 한다.

주요 품목의 할인폭을 보면 한우 정상갈비 梅호 28만5천원(5% 할인), 알배기굴비 菊호 30만원(14% 할인), 수삼세트 竹호 9만원(10% 할인), 명인주 특선세트 6만원(20% 할인), 클로레라 세트 6만원(50% 할인) 등이 있고, ‘10+1’ 행사로 전통주 세트, CJ뉴트라 건강식품세트 등은 10개 구입시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또한 예약할인판매에 이어 9월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식품매장과 대형행사장에 ‘추석 한가위 선물종합전’을 열고, 본격적인 추석선물 판매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행사를 위해 바이어별로 엄선한 최고의 상품으로 구성된 ‘현대명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현대명품’은 ‘명품한우(65만원)’, ‘프리미엄 굴비세트(200만원)’, ‘명품배(가격미정)’, ‘명품사과(가격미정)’ 등 총 8품목으로 구성되었다.

‘명품한우’는 우수한 혈통의 한우 암소 1++ 등급만을 엄선하여 제작하였다. 암소 한 마리당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어 총 350세트만 한정 판매한다. 구이용갈비(1.0kg), 1++등급 등심로스(1.1kg), 1++등급 채끝스테이크(1.1kg), 1++등급 등심불고기(1.1kg)로 구성하였다. 가격은 65만원.
‘프리미엄 굴비세트’는 연간 어획량이 극히 적은 월척급의 33cm이상의 초특대 굴비 10마리로 구성되었다. 희소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10세트만 한정판매한다. 가격은 200만원.

‘명품배’는 당도 12브릭스(brix) 이상의 대과 6入으로 구성하고, ‘명품사과’는 당도 15브릭스(brix) 이상의 대과 12入으로 구성한다. 가격은 미정.

특히 오랜 전통을 유지해온 명가(名家) 음식을 발굴해 추석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명가 세트는 한우명가 ‘삼원가든 한우 양념 명가’, 임금님 진상품 ‘영암 어란’, 심산유곡 ‘유기농 표고세트’가 있다.

‘삼원가든 한우 양념 명가 梅호’는 양념갈비로 유명한 30년 전통의 삼원가든에서 제작한 한우 양념 선물세트이다. 1등급 등심로스(1.0kg)와 한우양념불갈비(1.4kg)로 구성하였다. 가격은 47만원이다.

‘영암어란’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어란 제조 부문 명인 1호로 지정받은 김광자 여사가 만든 어란이다. 영암어란은 어란 중에서도 최고로 치며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이었다. 매(梅)세트(300g) 28만원, 난(蘭)세트(250g) 23만원, 국(菊)세트 (200g) 19만원, 죽(竹)세트(150g) 15만원 등이다.

‘유기농 표고세트’는 전남 강진군 칠량면 심산유곡 모재골의 천혜 자연속에서 자란 버섯으로 맛과 향이 뛰어난 제품이다. 유기농 백화고 매(梅)세트(1kg ) 30만원.

이밖에 ‘H-only’ 상품은 현대백화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단독상품으로 총 91품목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는 호주 청정지역 목초지에서 자연 방목시켜 키운 소로 만든 ‘호주산 유기농 청초우 세트(15∼20만원)’와 국립 수산물 검사원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자연산 미역으로 만든 ‘품질인증 대장각(7∼27만원)’, 1년에 15일 정도만 채취가 가능한 잇바디 김으로 만든 ‘현대 잇바디 돌김 세트(3∼7만원)’, 영덕대게를 게장, 게살, 게살장으로 가공하여 보관이 편리하도록 캔포장한 ‘영덕게장세트(3∼10만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선물세트 가이드북에 품별 요리사진과 조리법을 함께 제공한다.

각 상품의 가격, 상품설명, 이미지 사진 등 1차적인 정보外 요리완성 사진, 조리법 등 상상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감성적인 정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선물하는 대상에 더욱 적합한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취지.

정육, 굴비, 한과, 와인, 생선, 건식품 등 모든 식품 상품군에 걸쳐 현대백화점 푸드스타일리스트들이 직접 조리한 30여가지의 요리 사진과 간단한 조리법을 페이지별로 구성했다.

정육(화양적, 송이 산적, 로즈메리향 안심스테이크), 대하(두부튀김과 꽈리고추를 곁들인 대하찜), 김(김가루를 묻힌 생선살 테린), 배(배숙, 와인에 졸인 배), 사과(애플 타르트), 멸치(참치 쌀국수), 와인(파프리카 컵 샐러드), 식초콩(밀전병에 올린 식초콩) 등 각 재료와 어울리는 퓨전요리의 조리법과 이미지 사진이 같이 첨부되는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