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최초로 현재 운행 중인 가솔린 승용차와 디젤 승용차의 주행성능과 가속성·코너링을 알아보기 위해 양산차 사양으로 레이싱을 통해 절대 강자를 가리는 이색 이벤트가 열린다.
전 세계 터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가레트터보를 생산하고 있는 하니웰코리아(대표 임병현)는 오는 10일, 자사가 후원하는 제1회 한국오토페스티벌(HASF)을 통해 태백 준용서킷에서 1500cc급 프라이드 디젤과 가솔린, 2000cc급 NF 쏘나타 디젤과 가솔린 차량을 대상으로 릴레이 교차 레이싱을 통해 비교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테스트는 1500cc급 프라이드 디젤과 가솔린 차량 각각 5대씩 10대와 2000cc급 쏘나타 디젤과 가솔린 차량 각각 5대씩 10대 등 총 20대가 레이싱에 나선다. 레이싱은 배기량별로 2회 진행되며, 전문 레이서 1명과 일반 레이서 1명이 2.5km 서킷을 디젤차와 가솔린차를 번갈아가며 5바퀴씩 레이싱을 펼친다. 이로써 레이서 2명이 가솔린차량 총 10바퀴, 디젤차량 총 10바퀴씩 각각 25 km 레이싱을 펼쳐 총 기록을 평균, 환산해 종합 기록을 재는 경기다.
이미 해외에서는 올 초 프랑스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가레트 볼베어링 터보와 보쉬 커먼레일을 장착한 아우디 R10이 우승을 차지, 디젤차의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도 디젤승용차시대가 열리면서 실제로 가솔린차 대비 디젤차의 성능을 필드 테스트를 통해 가늠해 보고자 이 같은 이색 이벤트가 한국오토페스티벌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한편 이날 공식대회에서는 ‘한국 RV 챔피언십’이라는 타이틀로 ‘타임트라이얼·로드레이스’ 등 2종류의 경기가 펼쳐진다. 타임트라이얼은 총 50여대가 참여하며, 20분 동안 2.5km 서킷 한 바퀴를 누가 더 빠르게 주행하느냐를 가리는 경기다.
반면 로드레이스는 30여대가 참여 예정이며, 서킷 30바퀴를 누가 더 먼저 주행하느냐를 가리는 경기다. 타임트라이얼은 일반인도 참여 가능하며, 로드레이스는 전문 레이싱 자격증이 있어야 출전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일반인은 한국오토페스티벌(대표 김기혁) 홈페이지(www.hasf.co.kr)를 통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