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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보험료, 보험사별로 20만원 차이

최기성 기자 기자  2006.09.07 11: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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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손해보험사별로 화물차의 자동차보험료가 10만~20만원 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물차 소유자들이 보험료를 비교견적한 뒤 가입하면 경기불황과 경유값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7일 화물차보험료 비교견적 사이트 다모아보험(www.damoains.com)을 통해 국내 10개 손보사의 화물차보험료를 비교한 결과, 2003년식 뉴포터로 화물차 업무에 사용하려는 최초 가입자가 만 26세 이상과 가족한정을 선택할 경우 보험료는 99만원~118만원 정도로 19만원 차이났다.

화물차 보험에 가입한 지 3년이 됐고 2006년식 봉고Ⅲ 1t을 소유한 운전자가 26세 이상 및 누구나 운전에 가입할 때 보험료는 96만원~112만원 정도로 차액은 16만원이었다.

또 가입자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었으나 중소형사가 대형사보다 보험료가 저렴했다. (전담보, 대인 무한, 대물 및 자손 3,000만원, 자기부담금 5만원 기준)

다모아보험은 개인용에만 있던 부부한정과 기명1인한정 및 30세 한정 등 보험료를 줄여주는 각종 할인특약 및 특별요율을 화물차에 적용하는 손보사들이 증가, 손보사 간 보험료 차이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렉트 보험사의 등장으로 개인용 자동차보험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손보사들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화물차보험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화물차가 출퇴근용이 아닌 업무나 영업에 사용되고, 과속과 과적이 많아 사고위험이 높다는 이유를 내세워 개인용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료를 적용해왔다.
 
다모아보험 관계자는 "보험사별로  각종 할인특약을 계속 반영하는 곳이 있는 반면 아직까지 적용치 않는 곳도 있어 보험료가 많이 다르다"며  "화물차보험료는 평균 70만~80만원으로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45만~50만원보다 비싼 편이므로 비교견적만으로도 보험료를 크게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