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눈병, 손 씻기만큼 중요한 것은 없어요!

프라임경제 기자  2006.09.06 14:16:3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십여 일간 계속된 열대야로 잠 못 이루던 한 여름도 지나고, 생각만해도 즐거웠던 여름휴가도, 아이들의 즐거운 방학도 모두 끝났다.

특히 이번 여름은 폭우로 인한 수해와 예년보다 유난히 높았던 기온덕분에 식중독이나 이질 등 각종 전염성 질병들이 큰 이슈거리가 되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전염성 질병의 연장선으로, 9월 초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인두결막염’, '아폴로눈병’ 등 유행성 눈병이 전년에 비해 높은 추세로 발행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초, 중, 고등학교의 개학과 맞물려 더욱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추세.

유행성 눈병들을 감기처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아직 없기 때문에 발병했을 경우에는 즉시 안과에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하며, 안약이나 안연고 등을 사용하여 세균을 제거하고 2차 간염을 방지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눈병이 발병하기 전에 꼼꼼한 관리를 통한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유행성 눈병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주위에 눈병 환자가 있으면 접촉을 피하고, 특히 외출 후에는 반드시 꼼꼼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눈이 조금 가렵더라고 절대 비비거나 문지르면 안 된다.

유행성 눈병의 확산과 함께 우려되는 또 다른 질병은 지난 6월말 문제가 커졌던 식중독에 대한 것이다. 약간 서늘해진 기온으로 식중독에 대한 예방 및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고, 무엇보다도 각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했기 때문이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신선한 재료로 음식물들을 철저하게 가열·조리할 것과 식사 및 배식 전에 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강조한다.

또한 작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올바른 손씻기 운동’을 제안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는 “신체 중 각종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는 손이며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서 전염된다”며 “항균 성분이 포함된 제품으로 손만 철저히 씻어도 대부분의 세균 제거가 가능하다”고 손 청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반 비누제품이 단순히 이물질을 없애는 반면에 항균제품은 눈이 보이지 않는 유해한 각종 세균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특히 일반 비누는 그 자체가 세균에 감염될 우려도 있어 여름철에는 항균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손 씻기 전용으로 항균 성분이 함유된 고형비누뿐만 아니라 액상형 비누나 젤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먼저 생활용품 전문회사 ㈜옥시 레킷벤키저(대표이사 존리, www.oxy.co.kr)가 전문 항균브랜드 데톨에서 출시하는 고형비누와 손 세정 전용 액상비누를 선보였다.

오리지널향과 모이스춰라이저의 2가지 종류가 출시되고 있는 데톨의 항균 고형비누(100g, 1,100원)는 손뿐만 아니라 신체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씻는데 사용하면 좋다. 액상타입의 비누(250ml, 3,800원)를 사용하는 것도 특히 미끄러운 고형비누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알맞다. 우수한 품질력으로 대한의사협회 추천을 받기도 한 데톨은 ‘올바른 손씻기 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애경(www.aekyung.co.kr)은 항균 성분의 ‘1830 블루칩 비누(100g 1,000원대)’ 및 ‘블루칩 항균 핸드워시(230ml, 3,300원대)’를 판매하고 있으며 유니레버코리아(www.dove.co.kr)의 "도브 핸드 워시(250g 3,400원대)"는 천연 항균 성분이 함유돼 오염물 세균 냄새 등을 없애줌은 물론 보습제가 함유돼 있어 피부 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CJ 라이온(www.cjlion.net)의 ‘아이 깨끗해(250ml 3,800~4,800원대)’는 용기에서 바로 거품이 나오는 거품형 타입과 액체형 타입의 2종류로 출시되었다. 유해 세균뿐 아니라 피부 표면의 대장균까지 제거할 수 있는 항균 성분이 함유되어있다.

이 뿐만 아니라 물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LG생활건강에서 내놓은 손 청결제 "플로닉"(250㎖ 7450원대, 450㎖ 9900원대)은 물이나 비누 없이도 제품을 손에 바르기만 하면 몇 초 안에 휘발되면서 각종 인체 유해균을 제거해주는 편리한 제품이다. 파루(www.paru.co.kr)의 손 청결보습제 "플루(120g 8,000원대)"는 천연추출물과 알코올을 주성분으로 사용해 유해균으로부터 손을 청결하게 유지시켜 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물 없이 간편하게 바르는 것만으로 손을 99.9% 청결하게 만들어 주는 젤 타입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