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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2010년 항공자유화 합의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9.06 11: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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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영화 킬링필드와 앙코르와트로 기억되는 나라 캄보디아와 우리나라가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

6일 건설교통부는 지난 4~5일 이틀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항공회담에서 양국이 2010년부터 항공자유화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2010년 이전까지는 현재의 양국간 주4회 운항회수를 주28회로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캄보디아 운항국가 중 최대의 운항횟수를 가진 나라가 되었으며, 아세안 국가를 제외한 나라로는 캄보디아와 최초로 항공자유화를 합의한 나라가 되었다.

캄보디아는 인구 1200만 명에 면적은 우리의 0.8배인 18만㎢로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그러나 항공편이 없어 여행객들이 베트남·태국 등을 경유해 입국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 항공자유화와 운항회수 증대로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올해 11월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으로 있어 양국간 교류·협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항공자유화는 올해 베트남·태국·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합의된 것으로 여행 편의 뿐 아니라, 국내 항공사간 경쟁을 통한 항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