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월요일 발표된 상파울로 산업연맹(Fiesp) 경제지수에 따르면 브라질의 올해 대외 경쟁력은 지난해에 비해 한 단계 오른 38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연맹지수는 0점부터 100점으로 평가되며, 브라질은 21.6점을 얻어 남아공(35.8), 폴란드(35.8), 대만(29.6), 베네수엘라(25.4), 멕시코(23.8)보다 뒤지고 있는 것으로 기록됐다.
세계 1위를 기록한 미국은 93.3점을 받았고, 다음으로 일본이 77점을 기록했다.
이 조사는 세계 전체 생산규모의 95%정도를 좌우하는 43개 국가들을 기준으로 하여 이를 통해서 경쟁력 저해요소를 파악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마련하는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브라질은 이번 결과에서 지난 1998년보다는 오히려 한 계단 떨어지고(당시 37위 기록), 1997년 초와 2004년과는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브라질은 2000년에 사상 최저 순위를 기록했고(40위) 2000년에서 2003년 사이는 변동없이 39위를 유지했었다.
오는 2007년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도 브라질은 여전히 38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파울로 산업연맹의 조세 히까르도 호리스 꼬엘류는 브라질이 올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수출량 증가 덕택이었다. 하지만 브라질의 주력 수출품목이 주로 광산물인 것을 감안할 때 좋은 실적으로 평가되지는 않고 있다.
이 외에 브라질 가산금리(은행의 적립 및 대출에 대한 이자의 차이)의 인하, 공업/농업분야의 생산 증가, 투자의 증가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호리스는 비록 가산금리와 콜금리가 인하하고 있지만 아직은 42개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대상 42개 국가들의 연평균 단기 융자 이자율은 평균 6.3%인 반면 브라질은 무려 54.7%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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