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웹 서핑을 하다 보면 이벤트를 알리는 배너 광고를 쉴새 없이 볼 수 있다. 이제는 일반화된 온라인 쇼핑몰의 이벤트 행사를 비롯해 영화나 공연 홍보를 위한 이벤트, 회원모집을 위해 실시하는 경품 지급 이벤트 등 그 내용과 주체도 다양하다.
이러한 이벤트들은 하루에도 수백, 수천개씩 쏟아지며 네티즌들의 클릭을 기다리고 있다. 가입자 확보와 쇼핑몰 방문을 위해 벌이는 사이트들의 이벤트 전쟁은 가히 점입가경이다.
온라인 이벤트들을 잘만 이용하면 알뜰하게 쇼핑하거나 공짜로 한 살림 장만할 수 있으니 네티즌들은 물 좋은 이벤트 정보를 공유하는 까페를 만들거나 하루종일 이벤트에만 매달리는 이벤트 폐인까지도 속출하고 있는 수준이다.
사태가 이쯤 되자 포털 사이트들은 별도의 페이지에 이벤트 정보를 모아 놓거나 프로그램을 통해 네티즌의 이벤트 응모를 편리하게 돕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적은 시간을 들여 뜻하지 않은 선물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포털사이트 파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경품쟁이(gift.paran.com)는 온라인 경품 이벤트들을 모두 모아 놓고 응모요령과 경품내용, 발표일 등 이벤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고 있다. 응모관리함을 통해 자신이 응모한 이벤트의 진행사항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이 사이트는 마이패스라는 자동 이벤트 응모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벤트 응모시 복잡한 회원가입 절차를 자동으로 처리해 주며, 다양한 온라인 퀴즈형 이벤트 참여시에는 퀴즈 정답까지 자동으로 찾아 입력해 준다.
네이버도 네이버이벤트(event.naver.com)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네이버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모든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회원들은 경품을 받을 주소지와 연락처를 한번만 입력해 놓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이벤트에 응모된다.
툴바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는 방법도 있다. 인터넷 컨텐츠 기업 이디엠소프트가 서비스중인 티비툴바(www.tibitoolbar.co.kr)는 툴바에 ‘꽁짜존’ 서비스를 추가해 툴바 이용자들의 이벤트 응모를 돕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이벤트를 모아 놓은 꽁짜존에서는 원하는 이벤트를 클릭하면 바로 이벤트 페이지로 연결된다.
경품이벤트 정보와 할인쿠폰 제공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 정보가 풍성하게 제공된다.
한편 채용정보 전문사이트 잡코리아(contest.jobkorea.co.kr)는 각종 공모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 논문, 아이디어 등 응모분야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 취업 준비생이나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원하는 분야에서 어떤 공모전이 진행 중인지 쉽게 확인하고 응모 할 수 있다.
이디엠소프트 이비즈 사업부 김용일 팀장은 “툴바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꽁짜존’ 서비스를 신설하게 되었다”며 “새로 신설된 신설된 ‘꽁짜존’은 네티즌의 클릭을 기다리는 이벤트 주체와 공짜 선물에 목말라하는 네티즌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