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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소규모 가스화플랜트 연속운전 성공

기술 확보의 가능성 제시

성승제 기자 기자  2006.09.05 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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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이성호)는 산업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고등기술연구원에서 수행한 ‘석탄가스화 합성가스 제조공정 및 발전시스템 기술개발’(연구책임자: 윤용승) 과제가 지난 8월 22일 성공적으로 평가, 종료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석탄가스화 기술을 이용한 합성가스 제조설비의 신뢰성 향상 기술개발을 통하여 시간당 100~200 Nm3 규모의 석탄 합성가스를 장기간 공급할 수 있는 설비기술과 운전기술이 확보되었으며, 제조된 합성가스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기 위하여 석탄 가스화기에 소형엔진 발전시스템을 연계한 소형엔진 발전시스템 기술이 개발되었다.

또한 고온·고압 석탄가스화기, 고온 집진·탈황, 가스엔진 발전시스템 등 전체시스템을 연계한 2주간 연속운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관계자는 “이 외에도 가스화기 운전조건 최적화 시험의 일환으로, 가스화기 연료(석탄, 중질잔사유, 바이오매스 등) 변화에 따른 고체시료 및 슬랙의 특성 평가 기술의 업데이트 및 DB화 구축이 수행되었으며, 국산 성형탈황제를 적용한 유동층 탈황반응기를 석탄 가스화기에 연계하는 실험을 통하여 99%이상의 탈황조건에서 안정적인 장기간 연속운전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석탄가스화 기술은 석탄을 가스화시켜 공해물질을 미리 제거시킴으로써 천연가스 수준으로 깨끗하게 사용활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서, 석탄을 이용하는 상용화 기술 중에서 가장 실용성이 높고 환경친화적인 차세대 석탄 이용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기술은 석탄가스화 기술을 이용한 청정발전기술로, 향후 연료전지와 연계되어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발전기술이다.

이성호 센터소장은 “본 과제의 성공은 우리나라도 IGCC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IGCC 설계, 건설 및 운영기술을 확보되면 2011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총 발전량의 7%로 설정해놓은 제2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의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006년 하반기에 예정된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 분야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의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하여 화석연료의 수입대체 및 기후변화협약의 능동적인 대처방안 마련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