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브라질 2/4분기 국가총생산(GDP)이 0.5% 성장했다고 발표되면서 금융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3%선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룰라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측 관계자들은 올해 4%의 경제 성장률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목표대로 4%선에 도달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브라질은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도달해야 하며, 어떻게 해서든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려은 지난 주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이 발표한 분기별 국가총생산(GDP)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지리통계원의 보고 내용은 정부가 이미 예상한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은 올해의 최종 결과는 오는 4/4분기까지 주시해하며 단지 2/4분기까지의 결과만 보고 속단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물론 기도 만떼가 재무장관 역시 긍정적인 전망으로 브라질이 지난 해 동기간에 비해 올 하반기에는 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떼가 장관은 올해 상반기에는 겨우 2.2%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더욱 높은 경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만떼가 장관은 특히 브라질 콜금리의 하락과 지난 7월 이후로 전력부문의 사용량 증가, 자동차, 제지의 판매량 증가를 볼 때 하반기 경제가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브라질의 상반기 경기침체 현상은 월드컵과 연방세무청 직원들의 파업, 그리고 국영 석유회사인 뻬뜨로브라스가 시추선 수리 및 정비로 인해 유전발굴 작업을 잠시 중단하면서 야기된 원유 생산량 감소에 따른 파장으로 해석했다.
한편 상반기 GDP의 저조한 성장률은 브라질 콜금리를 더욱 하락시키게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금융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금융경제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연말 콜금리가 14%까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재는 13.5%까지 내려갈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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