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8월31일 현재 해외건설 수주가 118억불을 기록해 지난해 달성한 109억불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건설교통부는 4일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연말까지는 160억불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해외건설 수주 상승세에 대해 건교부는 해외건설이 회복기에 진입해 상승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주실적을 보면 중동지역이 전체수주액의 60%인 71억불을 기록해 오일머니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아시아지역에서 토목·건축분야를 중심으로 수주물량이 늘어나고 있고 신흥시장인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플랜트를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공종별로는 전기(2억9600만달러), 건축(21억8900만달러)이 각각 전년대비 822.2%, 506.7% 증가했으며 효자종목인 플랜트는 79억6200만달러로 작년보다 147.1% 늘었다.
토목·건축분야의 증가는 동남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건교부는 분석했다.
업체별 수주 실적은 현대건설이 11건 15억35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GS건설(14억9700만달러)·현대중공업(14억400만달러)·대우건설(13억21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정부는 해외건설 수주상승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건설외교 등을 통해 민관합동으로 수주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며, 해외건설펀드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또 대중소기업 공동진출 확대 워크숍을 7일 개최하고, 해외건설 포럼·세미나 등을 통해 민관
협력을 도모하고 진출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