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외환은행 불법매각 원천무효를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지를 4일 청와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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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은 지난 4월18일부터 ‘론스타 주식 원가처분 명령촉구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지난 8월말 100만명을 돌파했다.
노동조합은 이날기념식에서 국민은행 경영진에게 론스타와의 계약을 즉각 파기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강정원 국민은행장에게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외환은행 노조 김지성 위원장은 “지난주 100만인 서명지를 검찰, 공정위, 각 정당에 전달했지만 국민은행은 서명지 수령을 폭력 저지했다”며 “ 콜옵션에 국민의 돈 6조원을 론스타에 안겨주며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공개토론을 통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이날 공동선언문에서 “외환은행 매각 대안인 론스타 지분 공개매각을 통한 국민주 방식이 국민의 뜻인 100만인 서명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외환은행은 자사주 취득한도 1조6천억원에 보유 유가증권 처분을 통해 3조원 내외의 자금모집도 가능한 만큼 독자생존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동선언문에는 한국노총, 금융노조, 사무금융연맹, 외환은행 되찾기 범국민운동본부, 외환은행 불법매각 중단을 위한 국민행동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가한 김영주(열린우리당) 최경환(한나라당) 심상정(민주노동당) 의원 등은 100만인 서명달성에 나타난 뜻을 겸허히 수용할 것을 정부와 국민은행 등에 촉구하는 한편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엄정한 조사를 아울러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