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 www.woori.com)은 지난 3월 중국 상해에 설립한 합작법인 ‘상해애구(上海爱购)홈쇼핑’이 4일 본격적으로 정식 방송을 시작하는 런칭 기념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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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애구홈쇼핑은 우리홈쇼핑과 중국의 게임 및 IT 솔루션 업체인 W미디어와의 합작 법인 설립 이후, 약 4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7월1일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한 데 이어, 4일부터 정식 방송을 송출하게 됐다.
이에 맞춰 우리홈쇼핑과 상해애구홈쇼핑(대표: 빈센트 조=Vincent Zhou), 항주TV(대표: 치엔 예=Qian Ye) 및 관계사들은 4일, 중국 항주 하얏트 호텔에서 ‘애구홈쇼핑 항주TV 런칭기념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우리홈쇼핑 이흥국 상무를 비롯해, 상해애구홈쇼핑의 빈센트 조(Vincent Zhou) 사장, 항주TV 치엔 예(Qian Ye) 사장 등 각 사 경영진과 실무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홈쇼핑의 이번 진출은 별도의 자본금 투자 없이 해외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로 한국의 우수한 홈쇼핑 사업 기술을 해외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상해애구홈쇼핑이 첫 방송을 시작하게 된 항주TV는 260만 시청가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항주시 시민 1인당 GDP가 약 USD 5,000에 달하고 실질 구매력이 중국 내 4위 수준이어서 채널 확대와 인프라 확충에 따라 소비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상해애구홈쇼핑은 자본금이 74억원(USD 7,428,500)으로, 이중 우리홈쇼핑은 컨설팅 제공을 통한 무상 주식 취득으로 19.23%의 지분을 소유하게 돼 80.77%의 지분을 갖는 W미디어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개국 첫 해인 올해 매출 목표는 180억원이며, 2007년에는 400억원, 2010년에는 5,0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홈쇼핑 해외사업팀 이재훈 팀장은 “중국 홈쇼핑 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선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리스크가 있다”며 “직접적인 자본투자가 아닌 홈쇼핑 방송 기술 전수와 경영 컨설팅을 통해 위험 부담을 줄여 성공적인 해외 사업 진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만에 합작법인 모모홈쇼핑을 세워 성공적으로 해외 사업에 진출한 우리홈쇼핑은 상해애구홈쇼핑 사업 성공 사례를 창출한 후 중국
내 타 지역과 동남아시아 홈쇼핑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 홈쇼핑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