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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노기술 유럽 뚫었다

DBT,마이크로포레이터 유럽인증(CE) 국내최초 획득

박광선 기자 기자  2006.09.04 09: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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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나노 핵심 기술 기반 기업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 (대표 장준근 이하 DBT)는 자사의 세포내 유전자전달기기 ‘마이크로포레이터(MicroPorator)가 유럽 제품인증(CE mark)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유럽 제품인증 CE는 전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인증으로 타 지역 국가에서 유럽 지역으로 수출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관문이다.

지난 3월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한 DBT는 주력제품인 마이크로포레이터의 유럽 인증 취득을 계기로 독일, 영국 등 본격적인 유럽시장 런칭을 진행 중이다.  

유럽시장의 첫관문으로 독일을 선택한 DBT는 CE인증 후 유럽지역의 대표적인 기기공급딜러인 Peqlab 社에 데모 장비를 공급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DBT 관계자에 따르면 “독일, 영국 외에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시장 진출이 동시에 추진될 예정이며, 실 공급 계약과 관련 가시적인 성과가 곧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E마크를 획득한 마이크로포레이터는 미세관 내에 전기적 자극을 주어 생체 세포에 높은 효율로 유전자 전달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기존 유전자 전달방법인 화학물질이나 바이러스를 통한 방법보다 효율과 안정성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준근 DBT 대표는 “전세계 유전자 전달시장의 경우 연구용 시장만 5천억원에 달하고, 이 중 유럽 시장은 약 34%를 차지하고 있다”며 “유전자 치료 등 의료 부분을 감안하면 2010년 경 10조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