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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타임머신TV로 유럽 본격 공략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9.03 11: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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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가 타임머신TV로 유럽 평판TV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전세계 DTV 시장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는 유럽시장에서 평판TV(LCD TV, PDP TV)에 역량를 집중해 유럽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타임머신TV를 중심으로 하는 평판TV 라인업을 확대하고 ▲유럽 전진기지인 폴란드 DTV공장의 현지 완결형 생산체제를 강화하며 ▲타임머신TV 로드쇼 등 제품/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유럽시장에서 TV 매출 중 95%를 평판TV로 판매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LG전자는 42?50?60?71인치 PDP TV, 37?42?47인치 LCD TV 등 30인치대에서 70인치대까지 평판TV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9월부터 37인치?42인치 타임머신 LCD TV, 50인치 타임머신 PDP TV를 추가 출시해, 이미 출시한 42인치 타임머신 PDP TV와 함께 37인치에서 50인치까지 타임머신 풀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과 북미 시장에 이어 지난 2분기에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한 타임머신 TV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유럽 판매 평판TV 중 타임머신 비중을 올 연말까지 15%로 높이고, 2007년에는 3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20여 종의 평판TV 모델수를 내년에는 40여 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폴란드 DTV 공장을 유럽 디스플레이 전진기지로 강화해 현지 완결형 생산체제를 구축,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가 폴란드에 대규모 디스플레이 공장을 갖춘 이유는, 폴란드가 유럽의 서부, 북부, 남부 및 러시아가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역이고, 폴란드가 물류의 거점이자 교육 중심지로 노동력 수준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LG전자가 유럽 전역에 판매하는 디지털TV는 폴란드 므와바와 브로츠와프에서 생산된다.

유럽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우 북미시장과는 달리 많은 국가들로 형성되어 있기에 지역별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스페인 등을 유럽시장 5개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들 각각의 시장에서 차별화된 현지화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미어리그 등 축구에 열광적인 유럽시장에서 타임머신TV에 대한 대대적인 로드쇼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독일 프랑크프르트 공항에 PDP TV를 대거 설치하는 등 공항 마케팅을 강화하고, 그리스, 독일, 헝가리 등 주요 유럽국가 대표팀을 후원하는 등 브랜드 마케팅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 디스플레이 시장은 북미와 마찬가지로 국내의 LG전자, 삼성전자, 일본의 소니, 마쓰시타, 네덜란드의 필립스 5개사가 시장주도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들 5개사의 평판TV 시장점유율은 한달 단위로 순위가 바뀌는 등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으며, LG전자의 경우 현재 유럽 평판TV시장에서 PDP TV는 1~2위권, LCD TV는 3~4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디스플레이 시장규모는 PDP TV가 42인치에서 50인치대로, LCD TV 는 30인치대에서 40인치대로 시장수요가 증가하는 등 대형 평판TV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평판TV 유럽 시장 규모가 PDP TV는 올해 340만대에서 내년 470만대로, LCD TV는 올해 1,700만대에서 내년 2,400만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디지털 디스플레이 사업본부장 윤상한 부사장은 “유럽시장은 북미에 이은 최대 DTV 시장으로 한-일 TV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타임머신TV 등과 같이 차별화된 제품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완결형 생산체제를 구축해 유럽 평판TV시장에서 2007년 PDP TV 1위, 2008년 LCD TV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