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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분기 브라질 경제성장률, 0.5%에 그쳐

프라임경제 기자  2006.09.03 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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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브라질 2/4분기 경제 성장이 기대 이하의 수준을 기록하며 올 연간 경제 성장 예상수치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브라질 2/4분기 국가총생산(GDP)은 1/4분기 대비 겨우 0.5%의 성장에 그쳤다.

지난 1/4분기(1월에서 3월까지)만 해도 브라질은 1.3%의 경제성장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위축으로 지난 6월까지 누적된 경제성장률은 채 2%에도 못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결과로 인해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경제성장 예상치를 대폭 수정하고 있고, 일부 비관적인 견해를 내세우는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2%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 낙관적인 시각에서 조차 3% 이상의 성장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관해 브라질 지리통계원은 내수 시장의 침체가 이러한 결과의 주원인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행히 2/4분기 동안 더욱 심각한 침체현상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은 개인 융자가 증가하면서 일반 가정의 2/4분기 소비량이1.2%가량 성장했기 때문이다.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 볼 때 브라질 가구당 소비 비율은 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라질 피고용자들에 대한 융자 서비스는 지난 1/4분기에 35.2%증가, 2/4분기에는 31.8%가 증가했다. 이에 비해 브라질 산업체들의 생산량은 1/4분기 대비 0.3%가 축소됐다.

그 외의 각종 경제수치들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투자부문 -2.2%, 서비스 분야, -5.1%)

축산업분야에서는 0.8%의 성장, 국내 서비스 분야에서 0.6%, 정부 소비는 0.8%의 성장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경제 분석가들은 이러한 수치들을 비교해 볼 때 브라질 내수 경기가 둔화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리통계원에 따르면 이러한 둔화현상이 지속될 경우 조만간 국가 경제는 적자로 돌아설 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개발연구소(Iedi)의 보고에 따르면 브라질 소비자들의 소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반면 산업체들의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어, 결국 수입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게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