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외환은행 되찾기 범국민운동본부(이하 외환 범국본, 공동대표 ;강문규, 김성훈등 8명 )는 9월로 종료되는 국민은행의 론스타 본계약 체결에 대한 재매각을 불허하고 인수와 관련해 문제가 발생한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즉각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외환 범국본은 2일 힐튼호텔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 했다.
성명서 및 외환 범국본에 따르면 은행법( 시행령5조)에는 최근 5년내 금융관련 법령 위반 및 불공정거래금지 규정 위반 등으로 처벌을 받은 경우 다른 은행을 인수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과징금등 처벌을 받은 국민은행은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4년 국민카드 합병 당시 법인세를 내지 않기 위해 1조6000억원대의 분식회계 혐의(증권거래법 206조)로 과징금 최고한도인 20억원을 부과받았고, 또 증권선물위원회가 2005년부터 2006년 12월까지 외부 감사인을 강제적으로 지정해 현재 금융당국의 감독. 감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또 지난 6월에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거래와 부당지원으로 과징금 63억원을 부과 당한 상태다.
외환 범국본은 “금감위가 이같은 처벌을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그냥 덮을 태세를 보이고 있다“며 ”윤증현
금감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국민에게 해명하고 국민은행의 재매각 승인 신청도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우기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현재 현대차비자금사건으로 구속 중인 변양호 전 재경부금정국장의 알리바이를 위해 허위 확인서를 써준 것 때문에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론스타와의 본계약 재연장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외환 범국본은 또 론스타의 불법에 대한 검찰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외환은행 인수에 집착을 보이고 있는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절대다수 국민들이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합병을 반대하고 있음에도 강행장이 집착을 보이는 것은 외환은행 합병시 받는 스톡옵션( 약 70만주 예상)으로 인한 소득이 무료 약400억원이상 (국민은행 주가 9만 7천원 예상 시)이 되기 때문이라고 외환 범국본은 분석했다
강행장은 지난 주총때 외환은행 인수자금을 위해 일부 주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적은 배당을 했다는 것이다.
외환 범국본은 “만약 국민은행이 론스타와의 본계약을 재연장한다면, 즉각 범국민적 국민은행 거부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환 범국본은 대안으로 외환은행을 외국인 지분율 84%로 외국은행으로 변한 국민은행에 재매각 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공개 매각해 국민들의 은행으로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훈( 경실련대표) 공동대표는“ 국민을 속이는 국민은행에 실망해 수십년간 써온 국민카드를 앞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외환범국본은 외환은행을 되찾기 위해 외환은행 주식 10주 갖기 운동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