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상선은 초대형 유조선 ‘유니버설 퀸’호가 첫 항차에서 50억원의 운항이익을 거두는 대박이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선박은 선박펀드로 건조한 첫 번째 선박으로서 지난 9일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이름을 지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11일 현대중공업을 출항한 이 배는 31만톤의 원유를 중동에서 미국 동부로 수송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 당시 유조선 운임지수가 급등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거두게 된 것이다.
중동~한국간 초대형유조선(VLCC) 시황을 나타내는 월평균 유조선운임지수는 그간 두드러지지 못하다가 10월에 110포인트를 넘어서며
상승세로 반전해 11월로 접어들며 1일 137포인트로 시작해 11일 계약 당일에는 20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유니버설 퀸’호가 이번에 중동에서 미국 동부까지 원유를 수송하면 매출 92억원에 운항이익이 무려 5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간 내 배값 치르고도 고수익 복덩어리
현대상선측은 ‘유니버설 퀸’호의 선박 건조가격이 현재 동형 선박 가격의 절반수준인 약 700억원으로 이런 대박행진이 계속 이어진다면 단기간 내에 배 값을 치르고도 고수익을 가져다 주는 복덩어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유조선은 중동과 미국 동부를 1년에 5~6항차를 운영하며 20년 정도를 운항한다.
한편 최근 유조선 시황이 호황을 보이는 것은 ▲ 북반구 동절기에 따른 난방유 수요 증가 ▲11월부터 중국지역 원유 수요의 확대 ▲카트리나
태풍으로 피해를 입었던 미국 및 멕시코 정유사의 시설이 복구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현대상선은 다음 달에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이번 ‘유니버설 퀸’호와 동형선박인 31만톤급 초대형 유조선인 ‘유니버설 크라운’호를 인수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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