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후변화협약과 환경상품의 관세철폐 움직임 등 신환경 패러다임의 국제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포스코·SK(주) 등 국내 대기업의 환경기술 특허·실용신안 관리 노하우(Know-How)가 공개된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은 환경기술의 지재권 강화를 위한 산관학 세미나를 전경련과 한국환경기술진흥원, 대한환경공학회 환경지재권전문위원회, 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스코 산하 연구소)과 공동으로 오는 8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환경기술 분야 특허출원을 이끌고 있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삼성전자, SK(주) 등 대기업의 지재권 관리 조직운영방안 및 지재권 출원자에 대한 로열티 지급 등 인센티브 제도의 운영과 같은 지재권 관리 노하우가 중점 다 루어질 예정이다.
특허청은 FTA(자유무역협정)으로 환경시장 개방이 가속화되면서, 환경기술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일본 등 선진국 경쟁사에 비해 핵심 · 원천기술의 축적도가 미흡해 제조·판매 중심의 경영정책에 제한될 수 밖에 없는 국내 중소영세기업에게 산관학 세미나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환경기술의 지재권 강화를 위한 산관학 공동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향후 이를 구심점으로 국제동향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 주도의 산관학 공동 협력 체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