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가 오는 10월29일 시행 예정인 제17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신청접수 결과 전국에서 14만7000명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출원자 15만2000명 보다 3% 정도 감소한 것으로, 시·도별로는 서울 4만4000명, 경기 3만7000명, 부산·대구 9000명 등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그러나 최근 신청자는 2002년 26만6000명, 2003년 26만1000명, 2004년도 23만9000명, 2005년도 15만2000명으로 그 수가 갈 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공은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이 처음 시행된 1985부터 2005까지 22만 명 가량의 합격자를 배출한데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등에 따른 중개시장의 수익성 감소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시험부터 응시자격 제한이 없어짐에 따라 10대 부터 80대 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분포되어 있으며, 10대가 529명이나 신청했다. 출원자의 69%는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도 전체의 2%가량인 2876명이며, 이중 60대가 2725명, 70대 143명, 80대 3명이 신청해 노인들의 구직희망자 수도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회사원, 공무원 등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50%, 학생 6% 등으로 나타나 미래를 대비하는 자격증으로서의 선호도가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성은 지난해 35%에 비해 다소 증가한 36%로 나타나 경제활동 참가가 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응시표는 인터넷에서 시험당일 오전 8시까지 출력이 가능하며, 정답가안은 매시간 시험종료 후에 발표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28일이다.
문의는 토공 공인중개사 홈페이지(www.iklctest.co.kr)나 중개사시험관리단(1544-0234)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