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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해태제과 동반 추락

크라운인수후 시너지 효과는 커녕 오히려 뒷걸음질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8.31 15: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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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제과시장에서 크라운제과 ,해태제과의 매출이 동반 추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해태제과를 인수한 크라운제과는 인수에 대한 시너지효과로  제과시장선두자리를 넘보겠다는 의지와는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상반기 크라운제과는 전년대비 5% 하락한 1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또 해태제과는 이보다 더 하락한 마이너스10% 인  1500억원대의 매출에 그쳤다.

물론 제과시장이 과자 유해론 대두로 인해  대부분 침체해 롯데제과도 올 상반기 4~ 5%대 감소한  3600원대 매출에 그쳤지만  해태제과 크라운제과의 5~ 10% 하락은 의외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제과업체중 오리온제과는 유해론 대두 에도 3% 신장한 26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것은 품목수가 적어 제품 집중화 전략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크라운제과도 오리온과 같이 미투 제품을 배제한 독창적인 제품으로 집중화 전략을 구사했는데도 5%대의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것은 영업력 마케팅력부재로 분석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특히  주력제품인 마이쥬등 캔디류시장에서  매출 부진이 컷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대해 크라운측은 “ 마이쥬와 같은 경쟁사의  미투제품의 범람이 매출을 하락시켰지만 이보다도 지난해의  매출이 경쟁사와는 달리 10%대의 큰폭 성장을 기록해 올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해태제과의 10% 매출하락은 지난해 크라운 인수 이후 노사분규로 인한 하절기 영업 파업등이  내부영업 집중에 걸림돌이 되어  인원 부실, 사기 저하등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해태제과는 현재 노조와의 협상 타결로 내부 문제는 불식된 상태다.

크라운제과관계자는“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는  현재 모든 문제점을 해결한  상태이므로 이제는  상승세를 타는길만 남았다” 양사가 종전에 계획했던 시너지 효과가 하반기 부터는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