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차음료 시장에 구수한 맛 바람이 거세다.
얼마전까지 구수한 맛의 차 음료는 혼합차, 보리차, 옥수수차 등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남양유업의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 가 대성공을 거두자 각업체는 구수한 차음료를 앞다투어 출시하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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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녹차이면서도 구수한 맛에 갈색으로 우러나는 이제품은 제주도 다원에서 직접 재배한 어린 차잎을 고온에서 천천히 볶아 내는 제조공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녹차에 비해 4배 이상의 향기성분이 발현돼 구수한 맛을 더욱 깊게 해주며, 깔끔하고 구수한 맛의 조화로 식후에 마시기 좋다는 것이다.( 가격 1.5g , 20티백, 2,450원)
웅진식품은 구수한 맛 열풍으로 기존제품인 ‘하늘보리’가 재인기를 얻는 점을 감안해 다음달에 구수한 ‘새싹차음료’를 출시 할 예정이다.
이제품 역시 어린 새싹차를 이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구수한 차음료시장은 최근들어 롯데칠성음료이 10가지 추출액을 혼합한 차와 구수한 맛의 보리차인 ‘오늘의 차(茶)’를, 출시하고 대대적인 광고 홍보에 나서고 있고 그동안 가정용 보리차 시장을 개척해온 동서식품도 ‘동서 보리水’와 ‘동서 옥수水’를 선보였다.
광동제약은 구수한 맛에 부기가지 빼주는 옥수수 수염의 기능을 가미한 ‘옥수수 수염차’를 최근 선보였다.
이밖에 동원F&B는 '25선차'를, 동아오츠카에서는 비파엽.월견초.결명자 등 10가지 재료를 내세운 '건미차'를 판매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이해선 부사장은 “가까운 일본에서도 고온에서 볶은 녹차가 호우지차(ほうじ茶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일본 내 차 시장의 약 15% 정도 점유하고 있다”며, “구수한 100% 녹차를 비롯한 구수한 차음료는 앞으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