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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공공개발 투자사업 본격 참여

박광선 기자 기자  2006.08.31 11: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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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우정사업본부가 공공개발에 투자사업에 본격 나선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산업은행과 SOC 사업, 지역 사회개발사업, 국외자원개발사업 등에 대해 공동 투자키로 합의하고, 31일 은행회관(서울 중구 명동 소재)에서 업무협약 조인식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공공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는 산업은행이 SOC, 지역ㆍ사회개발 등 국내 공공사업은 물론, 국외자원개발 등 유망 국외사업 등과 같이 수익성과 공익성을 만족하는 전략적인 투자대상 사업을 발굴하여 제공하면, 우정사업본부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협약의 체결로 대표적인 국민 저축기관인 우정사업본부는 그동안 SOC, M&A, 국외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투자은행 경험을 축적한 산업은행과 업무제휴를 맺음으로써 자금운용수익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포트폴리오 다변화, 우정사업의 브랜드 가치 제고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부분적으로 추진했던 서민자금의 산업자금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신규 공공서비스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적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산업은행과의 업무협약으로 사회간접자본 등 공공시설은 물론, 분야별 국외투자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우체국 예금․보험자금을 전국 각 지역사회에 환류 차원에서 지역별로 추진하고 있는 특화형 개발사업에도 장기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중연 본부장은 「연말까지 최초로 시도되는 민간주도의 자족적인 복합기능을 가진 기업도시에 대한 투자계획을 확정하여 시범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내년부터는 국내 대체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충분한 검증을 거친 국외자원개발 사업 등에 대해서도 투자를 확대해 국가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