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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기내식도 유기농이 대세?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8.31 10: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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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기농으로 신선하고 풍요로워진 하늘 위의 성찬!”   

대한항공이 9월1일부터 유기농 채소류 및 곡물류를 사용한 웰빙 기내식을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등 상위 클라스에서 우선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메뉴는 양상치·레드 치커리·로메인 등 유기농 야채를 사용한 샐러드와 모든 승객들에게 서비스되는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 빵과 아침용 씨리얼류이다.

대한항공은 미주 및 유럽노선은 9월1일부터 서비스를 실시하고,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중단거리 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 기내식 공급업체들에 대해서도 유기농 식자재 사용을 독려해 기내식 품질 고급화에 나설 예정이다. 식자재 공급 회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기농 농장을 보유하고 있는 ㈜게비스랜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기농 기내식 식자재 도입 외에도 맛과 영양이 뛰어나면서도 열량이 낮은 대표적인 웰빙식품의 하나인 비빔국수를 개발해 올해 기내식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국제기내식협회의 머큐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가정식 백반과 한식죽 등 한식 웰빙 기내식 메뉴를 서비스하고 있는 등 지속적인 기내식 품질향상과 함께 우리음식의 세계전파에도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