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7월1일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1년전보다 20만명이 늘어난 4850만명으로 이중 90.2%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어 도시 집중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건설교통부가 밝힌 ‘2006년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이하 국토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인구밀도는 ㎢당 487명으로 방글라데시·대만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토연차보고서는 우리나라 인구가 2020년에 4997만명으로 정점을 이룬 뒤 감소하기 시작해 2030년에는 4933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 비율은 올해 9·5%로 작년보다 0.4%가 증가해 고령화 사회가 더욱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화율은 1970년 50.1%에서 계속 증가해 1990년 81.9%, 2000년 88.3%, 2005년 90.2%로 인구의 도시집중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었다.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용도지역(해면도 일부 포함)은 총 10만6114㎢이며, 이중 도시지역은 경기가 3131㎢, 관리지역은 경북이 4650㎢, 농림지역은 경북이 1만1565㎢,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강원이 1902㎢로 가장 넓었다.
지목별로 살펴보면, 지목이 지정된 총면적(9만9646㎢)중 농경지(전·답·초지)가 2만1216㎢(21.3%), 임야가 6만4805㎢(65.0%), 대지·공장용지·공공용지 등 도시적 용지가 6101㎢(6.1%), 기타가 7524㎢(7.6%)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중 도시적 용지는 전년도(5966㎢)에 비해 135㎢(2.3%)가 늘어났다.
국유지는 1만6003㎢로 전국토(9만9890㎢)의 16.0%이며, 공유지는 7070㎢로 전국토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은 2005년에 집단취락지역 380곳, 지역현안사업 4곳, 국민임대주택단지 22곳 등 32.4㎢가 해제되었으며, 2005년말 현재 개발제한구역은 7개 대도시권 4,041㎢이다.
주택건설은 46만4000호로 지난해와 같았으나, 임대주택은 10만9000호가 건설되어 작년보다 1만2000호(12.4%)가 증가했다. 반면 공공택지 공급은 1221만6000평으로 전년보다 34만9000평(2.8%)이 감소했다.
도로는 전년보다 2105㎞가 늘어난 10만2293㎞이며, 도로 포장율은 전년보다 0.7%가 증가한 76.8%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연차보고서는 지난해 1년간 국토의 변화상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사항을 정리한 것으로, 국토기본법에 의하면 건교부장관은 국토연차보고서를 매년 작성해 정기국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토연차보고서는 제1편 국토현황, 제2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사항, 제3편 자료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토연차보고서는 국회 뿐 아니라 관계기관·대학·연구기관·도서관 등에도 배포할 계획이며,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를 통해 일반인도 쉽게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