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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트, 1천원짜리 상품으로 월 1억 번다

상반기 매출 220% ,평당매출 80% 증가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8.30 17: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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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천원짜리 팔아서 한달 1억원씩 버는 매장이 있다?

하루에 천원 상품 3,300여개, 한달에 10만여개를 판매하는 매장이 바로 에코마트 고속버스터미널점이다.

에코마트는 조화나 꽃병 등 홈데코 상품과 주방, 완구, 팬시, 바디 용품 등 1천여 품목의 다양한 상품을 1천원에 판매하는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에코마트를 운영하는 이랜드는 올 상반기 관련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0% 신장하는 등 초저가 상품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매장증가에 따른 성장도 있지만 무엇보다 평당 매출이 7만 4천원에서 13만 5천원으로 80% 이상 늘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에코마트의 비약적인 성장은 소비 양극화에 있다기 보다 월별 매장 컨셉트 변경, 격주별 상품구성 차별화로 주요 타겟인 실속파 주부들이 자주 매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한 것이 성공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에코마트는 한달 단위로 테마를 정하고 그에 맞춰 인테리어와 상품구성을 바꾸고 있다

 가령 커피가 주제인 달은 매장분위기 연출은 물론 커피 모티브의 패브릭과 그릇, 커피향 초 등 관련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매장에 은은한 커피향이 퍼지도록 커피메이커를 비치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에코마트 김종승 브랜드장은 “요즘은 비지떡도 특별해야 팔리는 상황. 저렴과 구매는 별개”라며“컨셉트 상품은 직접 디자인해 에코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매장과 상품구성에 변화를 줘 소비자들이 항상 새로운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코마트는 2003년 7월 2001아울렛 안산점을 시작으로 2001아울렛과 뉴코아아울렛 8개 매장에서 사업성을 검증한 결과 2005년 3월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가두점 영업을 벌여 현재 총 22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올해 안에 2001아울렛과 뉴코아아울렛 전 지점에 입점할 예정이며 2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