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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하늘공원’ 9월의 건축환경문화에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8.30 16: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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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을지로의 SK네트웍스빌딩((구)서울투자금융 사옥)에서 20여 년 동안 변함없이 숨 쉬고 있는 ‘하늘공원’이 9월의 건축환경문화에 선정되었다.

대통령자문기구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위원장 김진애)는 30일 이같이 밝히고, 서울시 중구 을지로 2가에 위치한 SK네트웍스빌딩 10층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내부의 격조 높은 장식성과 공간구성으로 준공당시 건축도시 분야의 새로운 문화적 패러다임을 제시한 건축물로서 높이 평가 받은바 있다고 전했다.
 
   
지상에서 40미터쯤 높이에 떠 있어 ‘하늘공원’이라 이름붙여진 이 곳은 실내공간은 중층구조로 두 벽면을 모자이크(돌, 유리재료)로 처리했고 전시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내부를 예술적인 공간으로 승화시켰으며, 곡선으로 처리된 하늘공원 내부 양쪽유리벽을 통해 시내 전경을 관망할 수 있게 해 시민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쉼터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건축환경문화특별위원회 강병기 위원장(걷고싶은 도시연대 대표)은 “통상 건물 1층에 건설되는 공공용지를 건물 10층에 중층구조로 만드는 창의성, 건축주는 건축가의 조언으로 기대이상의 공간을 조성해 을지로 입구의 랜드마크가 되어 찾는 이에게 즐거움과 신선함을 가져다주고 있는 점,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러 소유주가 거쳐 가면서도 준공당시의 ‘하늘공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점이 이달의 건축환경문화로 선정한 사유” 라고 밝혔다.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는 앞으로도 을지로의 ‘하늘공원’이 진정한 시민의 공공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 등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