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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치료제, 자궁경부암 억제 효과적"

英 연구팀, 크림 타입으로도 개발 가능

안다현기자 기자  2006.08.30 09: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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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HIV 치료약이 자궁경부암 억제에 효과적이며 항암 크림 타입으로 개발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이안 햄손 박사팀은 "시험관 연구 결과 ‘로피나비르(lopinavir)’가 HIV 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을 유발시키는 HPV(human papilloma virus )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로피나비르'는 단백질 분해 효소 억제제로 알려진 HIV 치료제로 연구진은 "'로피나비르'가 전(前)암 증상의 여성들에게 수술의 대체방법을 제공하면서 크림 형태나 질 좌약 형태로 개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임상실험 필요성을 시사했다.

햄슨 박사는 “머크社나 GSK社는 자궁경부암을 유발시키는 HPV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며 “하지만 모든 전암 증상의 여성이 백신에 접종되거나 그 접종으로 인해 증상이 억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연구팀이 제안한 크림 타입의 치료제가 수술 없이 치료 혜택을 공급 할 수 있다는데 유의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